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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 ㅣ 우투리 하나린 2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8월
평점 :
영원히 늙지 않는다면? 그래서 영원히 죽지도 않는다면 좋을까? 아니면 불행할까? 가족, 친구, 내가 알았던 모든 사람들은 죽고, 내 곁을 다 떠나갔는데, 다 사라지고 나만 남아 있다면? 계속 똑같은 이별의 아픔을 영원히 겪으면서 살아야 한다면? 솔직히 좋기도 하겠지만 영원히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없다.
<우투리 하나린>의 ‘➁ 멈춘 시간에 갇힌 몸‘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야기 전개가 궁금하다.
이야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읽어나가야 할 것 같은 전개다. 초반부터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아빠가 갑자기 사라지는 커다란 사건도 하나 터졌다. 할머니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한 것들을 속 시원하게 말씀해주시지도 않고, 게다가 위험인물인 창룡이 우투리 하나린을 찾으려고 전학을 왔다.
우투리 동굴에서 오래된 아빠의 일기장을 찾았지만 날짜가 이해가 안 된다. 아빠의 일기장에 적힌 날짜가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아빠를 찾으려면 엉킨 실타래 같은 많은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하다. 방법이 없다. 답답하고 기가 찰 노릇이다.
아빠는 하늘을 나는 능력과 강한 힘을 갖춘 우투리였고, 용마인 창룡도 아빠와 같은 능력을 물려받았다. 창룡에게는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야 하는 사명이 있는데, 아빠까지 배신하고, 제이든의 부하가 된다. 이유가 뭘까?
용마, 우투리, 늙지 않는 생명력의 근원인 누란, 다 생소한 용어들이다. 도대체 ‘누란’이 무엇이기에 이렇게도 애타게 찾고 있는 것일까?
아쉽게도 1권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2권을 읽었기에 두 권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기에, 조만간 1권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이야기 전개가 스릴 있고, 흥미진진하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우투리 하나린>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밝은 미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