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놀라운 옷의 세계 밝은미래 그림책 44
엠마 데이먼 지음, 이효선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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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으나 편한 옷을 좋아해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 큰아이가

<아름답고 놀라운 옷의 세계>를 통해 

패셔니스트가 되기를 꿈꾸며 선택한 책이었다.

 

표지를 넘기면 세계지도가 나온다.

나라마다 다양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인간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똑같은 옷이 하나도 없다.

 

엠마 데이먼은 “우리는 왜 옷을 입을까?”라고 질문을 한다.

계속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먼저 물음에 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작가의 생각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내가 가진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질문이 많다.

끊임없이 독자의 생각을 자극한다.

각 질문들에 답을 해 가면서 천천히 읽기를 바란다.

 

옷을 입은 것을 보면 어느 지역에 사는지, 

어떤 사회에 소속되어 있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날씨가 더울 때, 추울 때, 학교 갈 때, 수영할 때, 축구할 때, 

스키를 탈 때 입는 옷이 다르다.

우주비행사, 수중 사진작가, 극지 탐험가에게는 

특별한 옷이 필요하다.

소방관, 경찰관이 입는 옷도 나라마다 다르다.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어떤 옷을 입는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결혼할 때 대부분 드레스를 입지만 

과거에는 전통 혼례복을 입었다.

나라마다 결혼식 예복이 어떻게 다른지,

왜 그런 예복을 입는 것인지 의미도 알 수도 있다.

 

 

 

 

축제 의상들이다.

많은 나라들이 즐기는 10월 31일 핼러윈 축제 때는 

마녀나 유령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닌다.

이 외에도 각 나라의 축제 때 입는 의상들이 소개되어 있다.

 

 

 

 

금으로 된 왕관에 다이아몬드가 2,868개, 진주가 273개, 

사파이어가 17개 박혀 있단다. 

대단하다.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하고, 

영국 여왕의 왕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여름에 신는 샌들이 약 1만 년 전부터 있었단다.

맨 발로 다니거나 짚신을 신고 다닐 때도 존재했다니, 놀랍다.

새로운 지식을 또 하나 머릿속에 저장하게 되었다.

 

보너스 같은 느낌이 들도록 

귀걸이, 목걸이, 머리핀, 팔찌, 심지어 모자와 신발까지,

각 나라의 보석과 장신구도 소개되어 있다.

 

 

 


폐타이어는 샌들로 변신하고, 

플라스틱 병은 재활용해서 옷감을 만들 수 있단다.

대단한 기술력이다.

 

지금도 더 좋은 옷을 개발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와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단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놀라운 신소재와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데,

100년 뒤에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을까?

매우 궁금하다.

 

패션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와

미래에는 어떤 소재와 디자인으로 옷을 만들어 입을지 알고 싶다면

각 나라의 패션을 소개하는 

<아름답고 놀라운 옷의 세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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