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으나 편한 옷을 좋아해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 큰아이가
<아름답고 놀라운 옷의 세계>를 통해
패셔니스트가 되기를 꿈꾸며 선택한 책이었다.
표지를 넘기면 세계지도가 나온다.
나라마다 다양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인간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똑같은 옷이 하나도 없다.
엠마 데이먼은 “우리는 왜 옷을 입을까?”라고 질문을 한다.
계속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먼저 물음에 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작가의 생각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내가 가진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질문이 많다.
끊임없이 독자의 생각을 자극한다.
각 질문들에 답을 해 가면서 천천히 읽기를 바란다.
옷을 입은 것을 보면 어느 지역에 사는지,
어떤 사회에 소속되어 있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날씨가 더울 때, 추울 때, 학교 갈 때, 수영할 때, 축구할 때,
스키를 탈 때 입는 옷이 다르다.
우주비행사, 수중 사진작가, 극지 탐험가에게는
특별한 옷이 필요하다.
소방관, 경찰관이 입는 옷도 나라마다 다르다.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어떤 옷을 입는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