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 기관과 하는 일 ㅣ 지식 잇는 아이 10
서지원 지음, 이주윤 그림 / 마음이음 / 2020년 4월

표지와 달리 차례를 보게 되면 

내용이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또, 나라에 생긴 일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라서 

잘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큰 오산인 것을 곧 알게 된다. 

일단 내용이 쉽고 재미있다. 

그래서 술술 넘어간다. 

그러나 용어들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다.

그렇기에 처음 읽을 때는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세 번 읽고 나면, 

고급 상식이 풍부한 어린이, 

어휘력이 향상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18부로 나누어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에는 18부가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빠져서 16부가 실려 있다. 

그래서 살짝 아쉬웠다. 

그러나 해외 여러 나라에 

수십 종의 책들이 번역, 출판되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서지원 작가의 책이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역시!!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을 세우고, 

그 정책을 실행하는 일뿐 아니라 

세계에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도 한다. 

외국과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할지 원칙도 정하고, 

국제 협정과 문화 협력, 해외 동포 보호 및 지원 등 

다양한 일을 맡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는 것을 뉴스로 보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품어주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외교부 짱!

막간 퀴즈!

우리나라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정부 건물은 어디일까?

답은 62쪽에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처럼 주변 사람에게 재빨리 퍼지는 전염병이

발생하면 보건복지부의 소속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대책 본부를

만들고전국에 퍼져 있는 환자를 파악한다. 

격리시키고,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도와주는 일도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일이다.

 

환경부가 하는 일은 

미세먼지 대책, 물 환경, 자연자원 보존, 

폐자원의 재활용 원칙과 일기예보 등의 일을 한다. 

우리 생명과 직결된 환경문제가 심각한 요즘에 

중요한 부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명감을 가진 능력 있는 많은 인재들이 

환경부에서 일해 주기를 바란다.

 

정부부처 중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부서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여성가족부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비해 성차별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여성가족부가 존재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번째 목표라고 하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표가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도전해 볼 기회가 

많이 생겨서 우리나라에도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들이 

많이 창업되기를 응원한다.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에서는 

우리나라 정부기관에 어떤 부서가 있고,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여러 절차와 과정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여전히 국민건강과 경제를 위협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그때마다 정부 기관들이 위기를 잘 대처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직업관련 책은 아니나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좀 더 생기게 했던 책이라서 

모든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