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우리 몸
심은희 지음, 김마늘 그림 / 삼성당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68년에 출판 등록한 ‘삼성당’, 반가운 출판사다.

꿋꿋이 살아남아서 좋은 책을 꾸준히 출판하고 있어 

독자로서 왠지 흐뭇하다.


몸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표지 그림, 

심지어 주인공은 양팔을 벌리고서는 이를 다 드러내어 

웃고 있다.

알몸이다.

다행스럽게도 상체만 나와 있다.


자고 있는 지용이의 몸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한 그루, 

튼튼 천사가 키우는 생명나무다.

몸속에 있던 나무가 몸 밖으로까지 뻗어있다.

너무 자라서 몸을 뚫고 나온 것일까?

나무가 싱싱해 보인다.

병균들이 생명나무를 갉아먹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눈, 코, 귀, 입, 손, 발이 나무 주머니에 달려있다.

왜 달려 있을까?

그것도 하필 나무에.

신체 기관들이 튼튼하게 자라게 하려고 나무에 물을 주고 있지만

모두 어딘가에 연결이 되어 있다.

무엇에 연결되어 있는 걸까?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신체 장기들이 열리는 나무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종류별로 한 개씩만 열리나?

아픈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열매처럼 많이 열리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신체의 명칭들은 어릴 때부터 들어서 익히 알고 있지만

눈, 코, 귀, 입, 손과 발, 머리가 어떤 역할들을 하는 지 

기능적인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책장을 넘기기 전에 각 신체 기관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만약 전부 눈이 되려고 한다면?

전부 손이 되려고 한다면? ....

각각의 신체 기관이 다 소중하듯이 

우리도 모두 소중한 존재들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궁금해요 우리 몸>은 폭력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신체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자아개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내용이 쉽고, 

네모 박스에 들어있는 글은 깊이를 더해주고 있어서 

유아부터 1, 2학년들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