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는 습관 -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
하이데마리 브로셰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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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는 습관>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비교하지 않는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어서였고, 또 작가인 하이데마리 브로세가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중학교 교사이고, 부모•교사•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필과 강연을 활발하게 한다는 것이, 종종 교육과 양육문제로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었기에 가려운 곳을 어느 정도 긁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였다.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여러 평가들에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지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요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들이 줄줄이 출판되면서 미래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다. 각자의 인생에 주어진 무수히 많은 과제들을 잘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다양성이 존중받는 가정이 되어야하고, 학교에서는 개인의 적성과 꿈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며, 사회에서는 모든 개인은 그 존재 자체로 소중하기에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유별난 행동들이 어쩌면 특별한 것, 강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비교당하고 흠 잡힌 아이들이 어떻게 컸는지를 알고 싶다면 1부 3장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오히려 해가 되는 '비교하는 습관'을 과감하게 떨쳐버려야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게 되었다.

 

2부에서는 사람들이 흔하게 지적하는 약점들이 어떻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성격 유형별 실천 가이드'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약점을 하나씩 살펴보고 분석하면서 자신의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가늠해보게 한다. 성격 유형별마다 부모를 위한 조언글이 있어서 자녀양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요즘 많은 아이들이 보이는 증상인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고, 자꾸 공상에 빠지고, 잡념이 많은 아이'를 다룬 부분을 읽고나면 안심이 된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기까지 한다.

 

군데군데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책읽는 재미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게 포기가 아니라 희망을 가지면서 미래에 대한 거침없는 꿈을 꾸게도 한다. 책을 다 읽고나니 이 책을 학부모, 교사, 청소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꿈들을 꿀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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