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공경희 옮김 / 열림원 / 1992년 3월
평점 :
절판


코마. 의학용어로 혼수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중학교때 이 책을 처음 접했었다. 한창 호기심 많을 나이에 의학스릴러물이라니..당연히 호기심이 가고 손에 집혔었다. 아는 언니가 읽고 있던 그 책을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의 제목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도서 검색중.. 우연히 나의 눈에 띈 <코마> 다시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첫장에서..낸시 그린리라는 인물의 죽음에서부터..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궁금함이 꼬리에 꼬리를 물로 늘어지는 터라.. 역시나 로빈 쿡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중학교때 읽었던 것이라 내용도 많이 잊은 부분이 많았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새삼 이러한 내용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내가 예전에 읽어본 책 맞나? 하고 의아해하기도 했다.

얼마전에 '그녀에게'라는 프랑스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다. 두 여주인공은 코마상태에 빠졌는데.. 그 인물들이 떠올랐따. 식물인간.. 과연 살아있는 인간인가.. 아니면, 죽은 사람인가. 누가 판단을 내려야하며, 그들의 장기이식문제는 어떠한 방법으로 허락되어야 하는가..하는 윤리적인 문제까지 너무 복잡하다.

책장을 덮으면서 느낀 점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 누구도 코마상태에 빠진 사람의 생명을 어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표지디자인이 무척 인상깊다. 뭔가 문제가 있을 법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 책안의 글자는 좀 작다는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술의 역사 한길크세주 15
피에르 푸케 외 지음, 정승희 옮김 / 한길사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술자리의 오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읽게되었는데.. 생각에 약간 못미치는 면이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술이 어떻게 기원해서 어떠한 성분이 있는지..등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내용적인 면 보다는 .. 편집면에서 약간은 지루한 감이 없지않다. 표지디자인은 괜찮은데.. 책 자체는 눈을 즐겁게 하는 사진같은 것이 거의??없다는 것이 좀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식전쟁 문화전쟁 한국문화총서 10
주영하 지음 / 사계절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음식전쟁 문화전쟁은 교양수업 보고서를 쓰면서 접했다. 대체적인 내용은 '먹을 것'에 관한 것으로 음식과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심심풀이로 읽어봄직해서 서평을 쓰게되었다. 지은이는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내용도 인류학적으로 고찰을 했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풍긴다. 모서리에 앉으면 복이 나간다는 마을 비롯해 쌀밥에 고깃국을 평생의 소원으로 했던 우리민족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교양서적으로 추천할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문학교수의 길과 삶
국제문화대학 엮음 / 한양대학교출판부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평소 강단에서 뵙던 교수님들의 글이 한데 모아져있는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일단 OK~! 였다. 수필형식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 하며.. 시, 연극 등의 한분야에 관한 가벼운 교수님들의 글은 참으로 담백했다.

이 책은 크게 일과 글쓰기, 길, 표정이라는 세가지의 큰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분들이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에 재직해진 교수님이시다. 표지 디자인은 깔끔하다. 교수님들의 간단한 프로필이 곁들여져있는 것도 보기에 좋다.인문학이 무엇인지를 알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런지. 인문학전공의 교수님들의 글을 통해서.. 간접경험으로 말이다. 많은 도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털없는 원숭이 - 동물학적 인간론
데즈몬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정신세계사 / 199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숙제를 하기 위해 타의로 읽었던 책이다. 하지만 이책은 나로 하여금 '인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었던 무척이나 유익한 책이 되었다. 지금은 나의 책장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을 정도이니.. 내가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ㅋㅋ

어렸을적부터 인간의 조상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또한 인간은 왜 다른 포유동물과는 다르게 '털'이 없는 매끈한 가죽을 가지고 있을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의문을 깨끗이 해소시켜주었다기 보다는 더 깊은 고민을 하도록 만들었다. 사색의 늪으로 빠져버렸다고 해야하나??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물속생활을 했기에 털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많은 흥미로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아쉬운 점은.. 편집이 진부하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