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을 생각할 때면 나는 아직도 후회하고 있네
구스타보 베께르 지음 / 창현문화사(CHBOOK) / 1994년 11월
평점 :
품절


<내안에 살고 있는 사랑이 그대안에 살고 있는 사랑입니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그 시집을 지은 작가인 구스타보 베께르가 지은 책이다. 시인이 서정적인 면이 많아서 그런지 이 책 역시, 대부분의 주제가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

책의 구성은 많은 시들로 빡빡히 차있다는 느낌이 든다. 시집 속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없었다고나 할까. 삽화도 없고, 편집도 재미없게 되어있어...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시의 내용은 좋았다. 요즘에 출판되고 있는 가벼운 사랑 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나 할까.

이 시집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 시집의 제목인 우리의 사랑을 생각할 때면 나는 아직도 후회하고 있네 라는 시이다. 내용은 자존심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잡지 못해 결국 헤어졌는데... 그것이 후회가 된다는 내용이다. 쉽게 이별하고 헤어지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일회용이 남발하고 쉽게 질리는 오늘날의 연인들...도 사랑에 관해 애틋함을 느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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