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제이제이 - 북트러스트 청소년 도서상 수상작 봄볕 청소년 (꼬리연 청소년문학) 1
앤 캐시디 지음, 공경희 옮김, 이보름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떻게 열 살짜리 소녀가 살인을 할 수 있었을까?] 처음에 이 책을 받고 이 문장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 ‘살인이라고?’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표지는 아이가 울고 있고 어딘가를 쳐다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도대체 어디를 보고 있을까?

이 책은 북트러스트 청소년도서상 수상작이다. ‘앤 캐시디’라는 사람이 썼다. 앤 캐시디는 십대 청소년들을 위한 범죄와 스릴러 소설을 선보였다.

차례는 총 4개의 파트로 나눠진다. part 1은 앨리스 털리, part 2는 제니퍼 존스, part 3은 앨리스, 그리고 제니퍼, 마지막인 part 4는 케이트 릭만으로 나뉘어져 있다.

part 1를 읽기 전, 앞 페이지에 뭔가 써 있어서 봤는데, 이런 글이 써져 있었다.

[어떻게 열 살짜리 소녀가 살인을 할 수 있었을까? “제니퍼 존스는 여느 범죄자와 마찬가지로 엄중한 조사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어린이들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제니퍼 존스는 어디에 있을까?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되풀이했다.]

확 소름이 돋았다. 왜 돋았는지는 몰랐지만...아마 무서운 생각이 생각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part마다 이런 글이 있는 궁금해서 봤는데 다 있었다.

[화창한 5월이었다. 세 아이는 정원 뒷문에서 나와 버윅 워터스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버윅 워터스에는 인공호수가 있었다. 근처에 살던 도둑고양이 가족이 호수에 물을 채울 때 빠져나오지 못해 죽었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래서 고요한 밤이면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어른들은 웃어넘겼지만, 아이들은 믿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두 명뿐이었다.] part 2 시작 부분에 써 있는 글이다.

맨 마지막 문장을 읽고, 소름이 돋았다.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싶은 충동이 있어서 다시 part 1로 돌아가서 읽었다.

[아름답고, 대담하고, 부드럽지만, 고통스러운 소설! 어린 살인범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가혹한 맨 얼굴 -책 뒷표지 말 중-]

정말 슬펐다. 이 책의 내용은 대충 열 살 때, 살인을 저질러 보호 받고 있던 제니퍼 존스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고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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