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클럽 단비청소년 문학 3
존 레키치 지음, 서은경 옮김 / 단비청소년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루저란? loser 즉 패자라는 것이다. 루저 클럽이라면 패자의 클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루저들이 제리 위트먼에게 도전장을 내밀어서 결투를 하는 것이다.

당하고만 있었던 루저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루저들의 왕인 쉐어우드가 도전장을 내밀어 결투를 하게 된다. 만약 이 결투에서 지게 된다면 그들은 영원히 루저로 살아야 한다.

차례는 원스턴 챙부터 승리의 날까지 총 20부가 있다. 맨 마지막의 제목이 승리의 날이니까 루저들이 결투에서 이기게 된 다는 것을 예상 할 수 있다. 차례의 중간중간 제목들을 보니 흥미진진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 내가 너를 눌러 버릴 수도 있어.”라고 했다. 제리 위트먼은 즐기고 있었다. “너무 범위가 넓잖아. 그렇지 않아, 쉐어우드? 조금 좁혀 보는 게 어때?” 쉐어우드는 크리스마스 전구 불빛 축제 포스터가 눈에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다. “저게 바로 내가 너를 눌러 버릴 수 있는 종목이야.” 제리 위트먼은 그 결투를 받아드렸다.

제리 위트먼은 현재로 치면 깡패 같은 사람이다. 즉, 가해자이다. 쉐어우드가 제리 위트먼에게 “어떤 분야에서 내가 너를 눌러 버릴 수도 있어.”라 말할 때 속이 시원했다. 계속 당하고만 있어서 답답했던 쉐어우드가 갑자기 충격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편지가 있는데, 글과 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글씨 두께를 다르게 해서 좋았고,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어 할 책처럼 보여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 웃겼다. ‘아! 나도 당하고만 있으면 안 되겠구나!, 이런 짓을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말이다. 아이들은 당하면 바로 되돌려 주는 센스가 있다. 그래서 웃길 것 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는 느끼는 게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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