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의 원나잇이었고 상대방의 이름도 나이도 몰라서 막막했던 태영에게 인연인지, 운명이었던건지 잡지에 실린 규원을 발견하고 규원을 스토킹하는데, 태영이 스트레이트라 멀리하려는 규원과 무조건 직진으로 덤벼드는 태영의 연애 이야기가 유쾌하고 재밌게 그려집니다.
특히나 태영이 처음에 규원을 먹는 걸로 꼬시는게 너무 귀여웠는데, 연하인 규원은 반말을 하고 연상인 태영은 존대를 하는 등 겉만 보면 규원이 대형견같은 태영을 조련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규원이 태영에게 은근히 휘둘리는게 보여서 재밌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