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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레인보우 피쉬 1 ㅣ [BL] 레인보우 피쉬 1
그루 / 비하인드 / 2016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상대방의 감정이 색으로 보이는 걸 피쉬라고 부르는 태경은 이 피쉬로 인해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고, 세준이 아닌 세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볼 수 있었고, 람호가 지닌 눈부신 푸른 피쉬를 보고 반하기도 합니다.
피쉬라는 신비한 소재가 여러가지 색깔로 등장인물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게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후반부에 피쉬가 서서히 사라지는건 아마 태경이 사랑하고 또 태경을 사랑해주는 진짜 사랑. 람호를 만났기 때문에 더 이상 태경에게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어요.
뜬금없이 태경의 앞에 나타난 람호의 행동은 별로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 때는 알지 못했던 감정을 표현하며 다가가는 람호와 오랜 시간 잊지 못했던 람호를 받아주는 태경. 두 사람의 함께하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연애가 참 예쁘게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잔잔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읽을수록 빠져드는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