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꿈속으로 찾아가 유혹하고 관계를 가지면서 상대방의 정기를 빼앗아 생명을 유지하는 존재인 서큐버스 민재와 유명한 배우인 강이찬이 꿈에서 만나다 현실에서의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서큐버스가 등장하는 작품은 별로 접해 본적이 없었는데 꿈을 매개로 한다는게 독특했고, 꿈속에서 유혹하고 현실에선 모르쇠로 일관하는 민재와 꿈속 인물을 그리워하다 드디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민재에게 집착하는 이찬의 모습이 왠지 어긋난 듯 보여서 재밌었습니다.
다만 이찬이 민재가 꿈이 아닌 실존 인물이란 사실을 알고 관심이 가지는 건 이해가 가지만 꿈 속의 그 인물과 현실의 민재를 바로 동일시 하는 점은 그다지 납득이 가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만남이 우연이긴 하지만 민재와 이찬이 과거에도 인연이 있다는 설정 때문에 흥미로웠는데 그 과거 때문에 더 이찬이 집착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해지네요.
꿈속에서는 상대방을 휘어잡는 서큐버스 민재지만 현실에서는 이찬에게는 왠지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왠지 귀엽게 느껴지네요.
현실에서 드디어 만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