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 도서관에서 만난, 만권의 책이 선사해 준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48분 기적의 독서법’ 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김병완 작가의 또 다른 책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가 내 손에 들어왔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펼쳤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니 당연히 기대나 흥미나, 그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원하고자 하던 것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니까 전혀 무방비의 상태로 그 책을 펼쳐들게 된 것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말 뿐이 아님을 책이나 영화나 다른 무엇을 통해서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는 것을 실감할 때가 종종 있었다. 아무 생각이 없던 무방비 상태여서 그랬을까. 그 때 그 책은 나에게 굉장히 커다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 때부터 그 김병완 작가를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 그 후 작가의 책을 몇 권 더 읽었고 이번에는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독서를 하다보니 독서의 양이 많아졌다. 독서의 양이 많아지다 보니 나도 이제는 글을 잘 쓰고 싶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글이 잘 쓰고 싶어 졌었다. 그래서 책도 읽고 서평도 쓰고, 그랬지만 나의 글쓰기 실력은 여전히 밑바닥인 것 같다. 아마도 글이라는 것에 대해 무언가 비결이 있는 것 아닌가 하고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도 몇 몇 찾아 읽었다. 도움은 되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시간이 매우 적어서인지 그리 나아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점을 이 책은 꼽아 말하고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들을 말이다. 기존에 내가 읽었던 책들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어떤 기술이나 테크닉 등을 전달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그런 기술적인 실용서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글이란 무엇이고 글을 쓰는 작가란 무엇인지,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다른 글쓰기 책과는 또 다른 것은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격려가 이 책에는 넘쳐난다. 그 점이 이상하게도 내 마음속 무언가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이상한 경험을 겪게 하였다. 아마도 그런 긍정적인 말들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 저자가 말해주는 여러 가지 내용들이 생각과 행동만 바꾼다면 아주 간단한 것들이지만 그러한 것들이 쉽고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작가도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어쨌든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 각오를 다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꽤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