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순간
KBS 강연100℃제작팀 지음 / 김영사on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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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텔레비전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을 잘 보지는 않지만 유익하다고 생각이 되는 프로그램들은 가끔 보고는 한다. 다큐멘터리나 시사교양에 관한 방송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어느 날 채널을 돌리다 무심코 강연 100℃ 라는 프로그램에서 멈칫하였다. 그 때 평범했던 사람들의 놀라운 변화들은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와 종종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스물세명이다. 한 명 한 명 각자의 조건과 지내온 환경, 그리고 그 삶 역시 다르다. 책 한권으로 많은 이들의 삶의 이야기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듣는 다는 것은 굉장히 큰 매력이 있다고 느껴졌다. 다만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다면 한 권에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 내용 자체가 짧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언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핵심적인 내용만큼은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참 괜찮았던 책이었다.

특히 나에게 특별하게 느껴졌던 주인공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산악인 박정헌 이었다. 그는 세계 정상급 산들을 오르내리던 실력 있는 산악인 이었지만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거의 다 잃어버리게 된다. 손가락이 없이는 산을 오르지 못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히말라야 산맥을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하는 것이었다. 히말라야 산맥의 하늘을 날아가는 그 도전을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챙겨보았었는데 그의 도전에 내 가슴이 다 벅차올랐다. 꿈과 도전이 그토록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어서 한 동안 그의 도전정신을 생각하며 내가 원하는 삶을 그리며 한참을 동경하기도 하였었다.

삶이란 무엇일까. 꿈은 무엇이고 도전이 무엇이며 또 행복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 생각 또한 다양해서 모두가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어쨌든 궁극적인 본질의 내용은 거의 다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가 특별하게 느꼈던 사람들은 처음부터 특별했던 것이 아니란 걸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경이나 조건이 그들 보다 나을 지도 모를 텐데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그들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변화되어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한우리 북카페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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