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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임정섭 지음 / 다산초당 / 2017년 10월
평점 :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뒤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의 글이 다소 길고 지루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만난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는 쉽고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기안문, 보고서, 이메일 등과 같은 업무상의 글을 쓸 때 유용한 방법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막연히 글을 좀더 잘 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일상적인 글) 이 책을 보면서 업무상 글도 잘 쓰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니 기안문을 작성할 때마다 모범적인 기안문 쌤플이 있다면 업무의 효율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그런 갈증에 이 책이 답을 제시해 준 것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소개해보겠다.
우리는 ‘보고서’하면 자동적으로 추진배경, 현황, 문제점 따위의 항목을 먼저 떠올린다. 이 항목은 모두 맞지만 단순히 항목을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 구조를 논리적으로 이해해야한다. 왜냐하면 직장에서 처리하는 사안은 그 성격이 천차만별이므로 보고서의 기본 논리를 알고 접근해야 개별 사안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즉, 특정 항목이 보고서에 왜 들어가는지를 알아야 어떤 보고서라도 설득력 있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p.226~p.227 재구성)
이 책을 읽는 동안 평소 말할 때나 글을 쓸 때의 습관도 반성해 보았다. ‘~생각한다, ~있다 등’의 빈번한 사용, 퇴고하지 않는 것, 연결부나 종결부를 늘어지게 쓰는 것 등의 습관이 비문을 만들거나 핵심 문장을 흐리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평소 내가 사용하는 미괄식 화법보다는 핵심 내용과 결론을 먼저 말한 후 원인, 배경, 상황 등을 설명하는 두괄식 화법을 많이 활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6장 글을 잘 쓰기 위한 8가지 습관’에 나온 방법대로 요약하는 연습과 하루에 하나씩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1일1상은 꼭 실천해봐야겠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글쓰기가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크게 공감하는 바이다. 글쓰기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는 반가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