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메롱하니까 우리아이도 메롱하네요

달님 안녕 ㅣ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글과 그림이 간결하면서도 너무 따뜻한 책입니다. 색도 깨끗하고 달님이 너무 예쁘네요.
우리아이는 구름아저씨가 달님을 가리고 있는 것을 보면 싫어해요. 그래서 얼른 책장을 넘겨서 달님을 다시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구름아저씨가 달님과 잠깐 이야기 했다고, 구름아저씨가 미안하다고 말해주면 달님처럼 웃어요. 꼭 한권쯤은 갖고 있으면 좋을 책입니다.

아주 잘 그려진 그림책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1 - 전3권 ㅣ 세밀화 보리 아기 그림책
이태수 외 지음,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4년 11월

이책은 벌써 몇개월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얼마전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크기가 생각보다는 작았는데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을 것도 같네요. 작아서 어디든 들고 다닐 수가 있기 때문이죠. 저는 우선 1권(3개들이)만 사주었는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과 곤충, 그리고 곡식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곡식은 어른들인 우리들도 보기 힘들게 되었지만...

단순히 세밀화만 그려져 있는게 아니라 왼쪽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작은 그림도 있어요. 소가 유모차에 엄마와 아기를 태우고 밀어주는 그림도요. 이책 역시 우리 아기가 잘 보는 책입니다. 저는 책을 살때 독자서평을 꼭 확인하고 사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정확한 것 같아요.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책만 사주고 싶은 바램이 있으니까요.

재밌는 책...

우리 몸의 구멍 ㅣ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이 책은 많은 독자분들께서 추천하였기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림이 재미있으면서도 또 간결하고 특징만 눈에 띄게 표현되어서 우리 아기가 얼마나 잘 보는지 몰라요. 특히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은 콧물이 들락날락하는 여자아이의 얼굴입니다. 이걸 보면서 몸에 있는 구멍을 공부하면서 또한 콧물이 흐르는 얼굴은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도 알게 되더라구요. 그림이 재미있어 저도 잘 보는 책이에요. 제 생각으로는 3-4세 아이에게 꼭 알맞는 수준이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이 글을 읽으신 엄마들께서 구입하시면 후회는 안하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