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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이야기
니시 카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주인공'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가장 부담이 없고 편한 책이다
나는 주로 인생과 성장, 깨달음 관련 책을 좋아하고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제목만 끌려 책을 샀다가 잘 읽히지가 않아서 중간에 보다만 책도 많다
이 책을 우리가 일상으로 매일 먹는 음식을 주제로 한 책이라 부담도 없었고 책장이 잘 넘어갔다
맥주, 커피, 커피우유, 발포주 등의 마실 것과 약간 생소하기도 한 다양한 일본 요리들이 나온다
저자는 초반에 본인이 밝혔듯이 싱싱하고 다양한 요리 재료와 요리 도구들로 요리 등 만드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 같다. 요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들을 들어볼 수 있다.
남자들보다 요리를 주로 하는 여성분들이 요리에 대한 아디디어도 얻고 식사 후 커피 한 장 하며 편하게
읽은 수 있는 책이다
핀란드 관련 내용에서 "핀란드에는 멋이란 말이 없어요" " 모양이 좋다거나 입은 느낌이 편하다는 말은
있지만, 멋이란 말은 없어요" 이렇게 멋이는데? 시룩의 말로는 핀란드인은 남과 같은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 말은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해서 자신의 생활을 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옷도 자신이 입어서 편한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일본에서는 중요하게 여기는 순서를 '의식주'라고 한다면, 핀란드인은 '주식의'다. 요컨대, 가장 중요한 것은 주거. 간단히 북유럽 가구라고 말하지만 어쨌든 좋은 것을 오래 사용한다는 것이 기본적이다.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인상적이었다
인디언들의 말 중엔 말더듬이란 말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인디언들은 중에서 말을 더듬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어떤 상황이나 현상이 생겨서 말이 생기는 것 같다. 그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말을 하기에 따라서 상황과 일을 바꿀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다. 말에는 힘이 있으니까.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지만 여러 다른 나라의 음식들이 나와서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다. 저자다 활자로 읽는 음식 맛은 3랄 정도 더 맛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다양한 표현과
묘사들로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음식들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떠올릴 수 있는 책이다
나른한 오후에 커피 한잔하며 오늘 저녁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