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개밥 바라기별 처음 제목을 들었을때 도대체 개밥바라기가 무슨뜻일가 정말 궁금했다.
책을 디 읽고 나서 그뜻을 이해했다. 잘 나갈 때는 샛별, 저렇게 우리처럼 쏠리고 몰릴 때면 개밥바라기별이라고~~
이책을 읽으면서 작자의 젊은 시절 방황을 통해서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거 같다.... 솔직히 이책을 보면서 아직도 젊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고등학교,대학교 시절을 생각해 봤다. 근데 나에게는 이런 어려움이 없었다...그냥 부모님의 보살핌하에 부모님이 하라면 하고 선생님이 하라면 하는 무슨 기계적으로 내삶을 살았던거 같다... 근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금 나에게 이런 시절이 온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세상은 정말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그래서 이책 안에서 지금 내 현실을 반영하는 듯한 구절이 인상깊어서 다이어리에도 적어놓은 부분이 있는데 "물이 맑으면 갓끈을 빨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맑고 흐린 세상풍파를 다 받아들이는거야"p243
"육신을 가진 사람으로 잡다한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것과,거기서 벗어나야 하는 무심함이 간발의 차이로 늘 함께 있다. 그렇지만 우선 살아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가" 이건 페이지 적는걸 깜박했다.
이 두부분이 나한테는 왠지 모르게 가슴 한켠에 들어왔다. 지금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내 자신이 한심한것인지.... 아직도 뭘해야 할지 모르는 현실때문인지 이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한 부분들도 있었다...
그래도 이런 젊은날의 방황과 추억이 있기에 지금 모든 사람들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황석영 작가님의 책이 나한테는 그다지 쉽지가 않다...처음에는 누가 말하는 내용인지 몰라 다시 앞장을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안에서 느낄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서 황석영 작가님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