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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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님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김훈작가님의 책을 한권도 읽은 적이 없다... 현재 공무도하를 다 읽고 나서 칼의 노래를 읽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전에 남한산성,,, 칼의 노래를 몇번 도서관에서 빌린적이 있었는데... 첫 몇장만 피고... 계속 게으름만 피다 도서관 기간땜에 반납했던 기억이 난다... 칼의 노래라는 책은 몇달전에 샀는데
아직까지 지금에서야 읽고 있는다... 이책 공무도하를 읽고 나서는 빨리 다른 책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칼의 노래 남한산성 책은 모두 옛날 역사를 배경으로 이뤄진 내용들이라 읽을 당시 나한테 조금 거부감이 들었었던거 같기도 하다. 그러나 공무도하라는 책은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정말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막막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장철수, 박옥출,방준혁, 베트남에서 시집온 후에, 오금자 이들의 삶이 얼마나 막막한지
읽으면서도 가슴이 답답할 지경이었다... 모두 신문기사에서 나올수도 있지만...이책에서는 이들의 얘기를 기사에 실지 않는다... 화재현장에서 귀금속을 훔쳐 신장염을 앓고 있던 박옥출,
귀금속을 장물브로커에게 팔고 해망이라는 곳으로 내려와 해망에 해저 고철 인양사업의 유망함을 알고 나중에는 해망 해저 고철 인양사업을 하는곳의 전무 이사가 되지만 그의 신장염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악화되어 투석을 받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박옥철은 장기 브로커의 도움으로 새로운 신장을 이식받게 되는데 그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이 장철수 이다.

노목희의 전 남자친구 장철수 " 인간의 비루하고, 인간은 치사하고, 인간은 던적스럽다. 이것이 인간의 당면 문제다, 시급한 현안문제다" 장철수의 고향 창야에서  수배자들의 연고선과 은신처를 모조리 불어버리고 그는 창야를 떠나 해망에서 바다에 떨어진 탄피들을 주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점점 자신이 탄피를 줍는다는 것이 불법이 되어가는 시기,, 그는 장기브로커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매매한다...

장철수와 함께 탄피를 줍는 베트남에서 온 후에... 솔직히 후에를 보고 참 슬펐다...
우리나라에서 동남아시아 쪽 신부를 산다고 하는게 솔직하다.... 현지 상황은 모르면서 이곳 한국으로 팔려오는 신부들을 매체를 통해서 많이 봤는데... 그런걸 볼때 마다 부끄럽기도 하고...
정말 그들이 꾸었던 미래와 현재는 완전히 틀리니까 말이다... 

이 세명만 봐도 얼마나 힘든 삶을 사는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처한 현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문정수가 기사에 쓰지 않은 일들~~ 그런일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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