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 UI 디자인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가이드
제프 존슨 지음, 강규영 옮김 / 지&선(지앤선)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예전에는 컴퓨터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띄우는 동시에 하루를 시작했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그보다 더 빨리 스마트폰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서핑을 하고 검색을 한다. 그만큼 우리는 웹이라는 공간과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다 보니 사용자가 얼마나 많이 조회를 하느냐, 또는 사이트에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지에 대한 수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시작했다. 사용자가 많이 들어온다는 의미는 필요한 정보가 많다는 의미도 있지만 보기가 편리하다는 의미도 포함되어있다. 아무리 제품이 많은 쇼핑몰일지라도 사용자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사용자들에게 버려지기 마련이다. 
  그만큼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가 중요해졌고 화면에 보이는 컴포넌트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컴포넌트의 색상, 위치, 크기등 어떤 형태가 가장 사용자들에게 눈에 띄고 편리하게 보일지 각 사이트 제작자들에게는 큰 이슈였고 지금도 이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되가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UX에 대한 책은 정말 많은 것 같다. 나도 몇권 보긴 했지만 그다지 마음에 와닿는 책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점이라면 디자인 책이라기 보다는 심리학이나 인체공학(사람 신체에 대한 내용.. -_-;;)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그저 컴포넌트를 이렇게 배치하면 안되고 색깔은 이색을 사용하면 안되며 폰트 크기는 몇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가 아닌.. 사람의 심리는 이렇게 때문에, 또는 우리가 눈으로 인식할수 있는 범위나 손으로 만질수 있는 감각등이 어떻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읽다보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세포 이야기도 나오고 심리 테스트 같은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전혀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서 알려주고 있다. 중간중간 그림도 많이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아마도 이런 부분들이 이책이 가지고 있는 UX의 관점일지도 모른다. UX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인데 막상 독자가 읽기 싫어하는 형태이다면.. 왠지 아이러니 할것 같기도 하다.
  얇지만 많은 내용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UX에 관심이 있고 디자인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이미 하고 있거나 배우고 싶어하는 초보자들 상관 없이 한번쯤 읽어두면 앞으로 디자인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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