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발코니 - 음식으로 얻은 환상과 위안
유지나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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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리고 지금 구매하려해요. 책 전체를 외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들ㅠㅠ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한 단락씩 한 문장씩 꼭꼭 씹어 읽으셔야 해요. 자주 술을 마시면서 읽었는데 술 취해서 읽으니 글이 현실 같았엉. 작가님 다른 글들도 많이 읽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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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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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이 말하는 그날과 오늘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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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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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세가 있는 제가 하루만에 읽어내릴만큼 가독성 뛰어납니다. 겁나 내가 뭘 본건지 1도 모르겠지만, 책을 덮고 난 후 세상이 한층 선명해졌습니다. 커뮤니티의 생리에 익숙하게 지내고 있는 저라 마지막 한문장까지도 공감하며 읽음. '기저의 심리'를 읽는 눈이 날카롭고 분명하심. 내가 읽은 한 <보이지 않는 것>을 쓴 글중 가장 선명하고 단단한 느낌의 글. 소설로써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소양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시점의 제게 꼭 필요한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자평을 보니 제목에서 지레 겁먹고 소중하신 누군가를 욕하는 글일까봐 상처받으신 분들도 보이시는데...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사건 안나오니까 마음 푹 놓으시고 우리함께 댓글부대를 읽어보아요 용사들이여! 그럼 나나 그대들이나 똑같이 쓰다 버려질 소모적인
어떤 것이라는걸 함께 나눌 수 있을 거여요 >ㅅㅇ
모두가 평등한 인터넷 세상!

+
이 소설에 나오는 여성들은 '경멸의 대상'/'욕망의 대상'
의 이분법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데 여기에 관한 내용은 먼저의 서평에 정확히 써주신 분이 계셔서u//u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주인공들이 유흥업소 여성들을 김치김치 이러면서 막 경멸(? 정확한단어가..)하는것처럼 행동하면서도 내심 그녀들을 동경하는거 사랑받고싶어하는거..진짜 내밀하고 작은 생각인데 진짜 공감됐어요ㅋㅋㅋ(야 너 몸팔고 그런애들이랑 결혼해서 키스하고 그럴수있냐....그런애들은 누구랑 결혼할까..누구 호구하나 잡겠지 불쌍한 호구시키...근데 아까 나랑 해준 애 되게 착했는데 걘 누구랑 결혼하지) 어떻게 대상에서 거리두기를 해야 본인도 남자면서 이렇게 정확하게 파악하실수있죠...개인적일수록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에 공감하는 저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에 샤프 끝같은 날카로움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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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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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세가 있는 제가 하루만에 읽어내릴만큼 가독성 뛰어납니다. 겁나 내가 뭘 본건지 1도 모르겠지만, 책을 덮고 난 후 세상이 한층 선명해졌습니다. 커뮤니티의 생리에 익숙하게 지내고 있는 저라 마지막 한문장까지도 공감하며 읽음. '기저의 심리'를 읽는 눈이 날카롭고 분명하심. 내가 읽은 한 <보이지 않는 것>을 쓴 글중 가장 선명하고 단단한 느낌의 글. 소설로써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소양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시점의 제게 꼭 필요한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자평을 보니 제목에서 지레 겁먹고 소중하신 누군가를 욕하는 글일까봐 상처받으신 분들도 보이시는데...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사건 안나오니까 마음 푹 놓으시고 우리함께 댓글부대를 읽어보아요 용사들이여! 그럼 나나 그대들이나 똑같이 쓰다 버려질 소모적인
어떤 것이라는걸 함께 나눌 수 있을 거여요 >ㅅㅇ
모두가 평등한 인터넷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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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나오는 여성들은 '경멸의 대상'/'욕망의 대상'
의 이분법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데 여기에 관한 내용은 먼저의 서평에 정확히 써주신 분이 계셔서u//u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주인공들이 유흥업소 여성들을 김치김치 이러면서 막 경멸(? 정확한단어가..)하는것처럼 행동하면서도 내심 그녀들을 동경하는거 사랑받고싶어하는거..진짜 내밀하고 작은 생각인데 진짜 공감됐어요ㅋㅋㅋ(야 너 몸팔고 그런애들이랑 결혼해서 키스하고 그럴수있냐....그런애들은 누구랑 결혼할까..누구 호구하나 잡겠지 불쌍한 호구시키...근데 아까 나랑 해준 애 되게 착했는데 걘 누구랑 결혼하지) 어떻게 대상에서 거리두기를 해야 본인도 남자면서 이렇게 정확하게 파악하실수있죠...개인적일수록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에 공감하는 저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에 샤프 끝같은 날카로움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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