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좋을까?

토요일 오후에 책을 받아들고 들락이는 틈틈히, 살림하는 틈틈히

단숨에 읽어내려가 버렸다. 세상에 어떻게 이럴수가.

이렇게 귀엽고 예쁜 아이가 한순간 그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어떻게 그 아프고 답답했던 시간을 견디어 낼수 있었을까?

아이가 견딜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엄'마 (엄남미 엄마)가 곁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재혁이를 돌봐준 덕분이리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순간의 사고로 평생 걷지 못하는 운명을 짊어지게 된 재혁이의 이야기에, 첫장부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라면 어땠을까? 내가 이런 상황에 놓였더라도, 이 엄'마 처럼 잘 해낼수 있었을까 ??

 

저자는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시종일관 이야기 한다. 아이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이기적으로 그저 우리 가족만 잘살면 된다는 마음으로 지냈을텐데, 아이 덕분에, 시련이 있었기에 주변을 더 많이 돌아보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어떤것이 감사한 인생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누누이 이야기 한다.

엄마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는 한 문장에. 나는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엄마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아이들이 마음속 세상의 그림을 아름답게 그릴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나는.... 가끔씩 내뱉던 우울한 말들을 모조리 접기로 했다.

살아있음 자체에 대한 감사, 곁에 있음 자체에 대한 감사.. 일체유심조를 생활 신조로 삼고 있는 나이지만, 정말 많이 자극받고, 많이 울고, 반성했다.

엄'마 가 아니었다면 해내지 못할 일들. 재혁이 엄마를 응원하고, 이 세상 모든 또다른 재혁이 엄마일 많은 이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한다..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다 고통받고, 상처받고, 괴롭고 힘들게 삶을 살아간다. 그것이 보통 엄마의 삶이고 보통아들, 딸들의 삶이고 보통사람의 삶이다. -중략- 교통사고를 대하는 자세도 세상에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불행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의 또 다른 축복이다. 죽지 않고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다시 보통사람, 보통아들, 보통 엄마의 생명이 불어넣어졌음으로 이 보통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만 한다. 우리보다 더 극한 고통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이 멋진 삶을 감사하며 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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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1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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