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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하시모토 쓰무구 지음, 권남희 외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2012년의 마지막날~~~ 오늘 이야기할 도서는 '하시모토 쓰무구'의 [오늘의 요리] 랍니다.
사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요리책인줄로만 알앗다지요?
요리가 나오는 소설은 얼마전에 '오가와 이토'의 [따뜻함을 드세요]를 읽었던지라 낫설지는 않았답니다. 그러고보니 번역하신분이 '권남희'씨로 동일하신 분이시네요. ㅋㅋ
[오늘의 요리]는
생선살 달걀말이 / 이세식 떡국 / 볶은 콩 / 얼렁뚱땅 까르보나라 / 아구탕 / 벚꽃놀이 도시락 / 김 도시락 / 우동 / 토마토 스튜 / 콩조림 / 오이 쓰케모노 /
포토퍼 / 오레키에테 파스타 / 크로크마담 / 오코노미야키 / 국수 / 미소즈케 / 라따뚜이 / 커피 / 경단 / 코코넛밀크 카레 / 샴페인 / 로스트치킨 의 23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어요.
각 이야기 시작전에는 이렇게 재료가 표기되어있구요. ( 샴페인, 커피 등은 딱히 레시피나 별도재료가 필요없다는거 아시죠? )
레시피는 이야기속에 스며들어있답니다.
작가가 직접 만들어보고 쓴 레시피 라고 하는 만큼 요리를 잘 하고 싶지만 솜씨가 없어서 복잡한 레시피를 기피하는 저같은 요리초보에게 딱~ 인것같아요.
모든 이야기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펼쳐진답니다.
소소하고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책을 읽으며 23가지 레시피 중에서 꼭 따라 해 보고 싶은 레시피가 3가지가 있었어요.
우선 첫번째로는 『 얼렁뚱땅 까르보나라 』랍니다.
스파케티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가끔 해먹고는 하는데 < 까르보나라 >는 해볼 엄두를 못내는데 간단하게 할수 있게 레시피가 되어있어 맘에 들어요.
( 권남희 번역가 분도 이 레시피를 따라해보셨다는거 아시는지... 맛이 아주~ 좋았다고 하시네요. )
< 본문중에서 > P55
"사실은 파르미자노(일반적으로 파르마산 치즈로 불리는 단단한 경질 치즈. 원래 이름은 파르미자노 네라조 : 주 ) 나 크림을
듬뿍 사용하는 거잖아. 그런데 그런 게 항상 집에 있지 않잖아. 둘 다 상하기 쉽고.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걸로 그럴듯한 맛을
내는 거야"
"오호!"
"예를 들면 달걀과 우유만으로는 맛이 부족하니까 버터를 넣는 거지. 이걸 넣으면 크림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맛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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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로는 『 생선살 달걀말이 』 랍니다.
아이들 때문에 야채나 햄 또는 참치 달걀말이 는 해봣지만 생선살 달걀말이는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해보고 싶었어요.
마지막 세번째는 『 로스트 치킨 』이랍니다.
미드를 볼 때 가끔 로스트 치킨이 등장하면 굉장히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 생선살 달걀말이 』와『 로스트 치킨 』은 오븐이 필요한데 울집에는 없다는거...
이 참에 울 신랑에게 오븐을 사달라고 졸라볼까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