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의 새를 꺼내주세요 - 문정희 페미시집
문정희 지음, 김원숙 그림 / 파람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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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나의 서사시였다.

 

분명 시집이지만

 

에세이고, 자서전이고, 일기장이었다.

 

나보다 나를 확인시켜준다는 것이

 

무섭도록 자연스럽게 받아지는 시였다.

 

정말 시인의 제목처러..

 

내 몸속에 나를 움직이고, 깨우고, 이끌던 그 새를 마주하게 되는 시집이다.

 

여성으로서 자연스럽게, 문제없이, 늘, 그래왔던 것으로 지나갔던

 

그 모든 것에

 

설명되어지는 해소감을 느끼고

 

정리되면서 당당해지는 선언문이

 

이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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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 지음, 강라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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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면서 나의 감성은 저 멀리 불필요하다는 듯이 접어두게 된다.

 

시집을 통해 감성을 살리고 싶다는 클릭 행위는

 

그 갈증을 감지한 것일 것이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20대의 감성에도

 

30대의 감성에도...

 

연인에게...

 

아이에게...

 

배우자에게..

 

그 모두에게 나의 소중한 감성을 조심스럽게주고자 한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시집이다.

 

내 한 부분을 간직하듯 이 시집을 모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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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 최초 잡놈 김어준 평전
김용민 지음, 고성미 사진 / 인터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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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쉽게 쓰여졌다. 나 같은 사람도 읽고 재미있었으니...
이 책은 솔직하게 쓰여졌다. 근거를 바탕으로 그 때, 그 내용을 정확하게 근거를 주고 있다.
이 책은 담담하게 쓰여졌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사람을.. 그 사건을... 그 내용을 심플하게 쓰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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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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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클래식은 기행문의 모음으로도 볼 수 있다.

 

소설과 기행문으로 여행이라는 상황속에서

 

다양한 환경과 사람과의 만남...

 

사람 사는 얘기를 전달하고자 한 문학작품의 해설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고미숙만의 철학으로 다른 소재의, 다른 주인공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로 묶었다.

 

가라... 그 곳에

 

가기를 두려워하는 나에게

 

떠나는 것에 복잡한 계산을 더하는 나에게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은

 

떠나는 것이 인생이다.

 

안정적이지 못한 길위의 삶을 피할게 아니라

 

그것이 삶임을 알고,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을 감사해 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안내해 주고 있다.

 

그렇게...

 

가는 길을 두려워 말...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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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에 대하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김기호 옮김 / 고요아침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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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어서 그런지, 어르신을 가까이 해서 조언을 듣는 듯했다. 신념과 경험의 통찰과 평화를 품고 있는 한 어른이 따뜻하지만 따끔하게 마음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품고 살아야 하는지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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