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서의 일

사서의 일 -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양지윤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2월

글도 책의 디자인도 참 담백하고 따듯해서 잠시 작은 도서관에서 쉬고 온 듯 맘이 차분해진다. 소싯적 다니던 사직공원 어린이 도서관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본다.

[100자평] 아침의 피아노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고결한 사람을 한분 만난 듯하여 기쁘고, 그분이 떠나셨다는 사실이 아쉽다.

[100자평] 트리니티

트리니티 - 신의 불을 훔친 인류 최초의 핵실험
조너선 페터봄 지음, 이상국 옮김 / 서해문집 / 2013년 12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는 언제나 담배를 손에 들고 있다. 이만하면 걸작인데 절판이라니 아쉽다.

[100자평] 있으려나 서점

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7월

벗지말걸그랬어를 아이랑 낄낄대며 읽었는데, 이 책도 정말 사랑스럽다. 난 책 전반에 흐르는 따듯한 느낌이 좋았는데, 아이는 화장실에서 웃기는 장면을 되풀이해서 보고 있다.^^

[100자평] 땅의 예찬

땅의 예찬 - 정원으로의 여행 ㅣ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안인희 옮김 / 김영사 / 2018년 3월

겨우내 꽃이 그리웠다. 올봄에는 화분에 꽃씨를 심고 아이들과 싹트는 걸 들여다보려 한다.
이 책이 벗이 되겠지. 모쪼록 흙내에서 시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면 좋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