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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잘 만드는 남자가 일도 잘한다 -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잘 되게 하는 인생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요네자와 소이치 지음, 신희원 옮김 / 소운서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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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응? 카레 잘 만들면 일도 잘한다고???

 

책 제목을 딱 봤을 때, 너무 유치한 제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로젝트 관리의 관점을 카레를 만드는 것에 비유해서

체계적으로 아주 잘 설명된 책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하는 일들은 제대로된 프로젝트 관리를 해야 될 일들은 거의 없다.

물론 하는 일들 모두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프로젝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그럴수 있겠지만,

컨설턴트 또는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관리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아는데, 경영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써프로젝트 관리는 사실 멀게만 느껴지는 개념이다.

 

하지만, 경영이 잘 되려면 하나 하나의 개별적인 프로젝트가 잘 관리되어야만 성과로, 또는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프로젝트 관리라고 하면 너무 딱딱하니, 집에서 손 쉽게 만들어 먹는 카레에 비유하여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

 

어제도 아이와 저녁에 카레를 만들어 먹었는데, 개인적을 카레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고, 다행히

내 아들도 카레를 좋아해서 같이 자주 해 먹는 편이다. 카레를 처음 할 때는 뭐 부터 해야 될지를

몰라서 이거했다 저거했다, 이걸 먼저 넣어야하나 뭐 부터 해야 하나 잘 몰랐던 적이 있다.

아이와 카레를 만들어 보면 아이도 그때의 나와 똑같다.

 

'아빠. 뭐 부터 해야 되죠?'

'야채는 언제 썰어야 해요? 크기는 얼마나 해야 되나요? 양은요?'

'카레가루는 얼마나 넣어야해요? 물에 먼저 풀어야 하나요? 그냥 넣어요?'

 

수많은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해주면서 카레를 만들려면 이러저러한 순서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잘 설명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혼란스러워하거나 그냥 뚝딱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도 한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카레 만드는 것에 비유는 했으나, 카레 만들기에 비하면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이끄는 PM 은 그래서 아무나 해서는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단순히 해당 분야에 지식이나 경험이 많다고 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갖가지 변수를 관리하고, 조율하고, 조정하면서, 특히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어렵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파트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질의응답 부분만 보더라도 프로젝트 관리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것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책 제목과 색감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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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의 기억 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 권을 추천해줄게 - 책을 무기로 나만의 여행을 떠난 도쿄 서점원의 1년
하나다 나나코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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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해 줄 수 있다는 것은...

 

2019년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는 1년 동안 50권의 책을 읽는 것이었다.

이 목표는 작년에도 설정했던 목표였지만, 결국 10여권을 읽는데 그쳤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책과 친해질려고 해도 그리 쉽게 친해지지가 않는다.

 

이 책은 제목만 보면 만 권의 책들 중에 나에게 맞는 책을 하나 고를 수 있을 것 같은

그러한 책일거 같았는데, 저자가 실제 서점에서 일하면서 [X] 라는 만남사이트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부딪히면서 그리고 그 안에서 언제나 상대방에게 적합한 책을 추천하는 과정을 그렸다.

 

딱딱하고 형식적인 경영이나 자기개발서를 주로 읽다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듣는 것 같은 이런 책을 읽으니, 한번 열었던 책을 덮어야 할 때가 아쉬었을 만큼 재밌었던 책이다.

 

우선, [X] 라는 만남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서부터, 남편과 별거를 하면서 결국이혼까지 하게 되는 과정도 간간히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을 마치 내 옆에 있는 친구처럼 느끼게 해서 더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이 추천하는 책들은 저자가 일본인이라 주로 일본 작가가 쓴 일본에서 발간된 책을이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때 그때 만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의 제목들이 캐릭터들에게는 와닿는 모습들이 재미있었고, 그런 책들을 그때 그때 떠올리고 추천할 수 있는 능력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인공은 책에 관해,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관해,

종국에는 결국 우리가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고, 만남사이트라는 곳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니 대부분의 남성들은 아무리 젠틀하고, 유쾌하고 멀쩡해보여도, 본심에는 '섹스' 라는 기저가 깔려 있다는 점에서

한편 공감하면서, 인간은 결코 이성적인 존재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세운 책에 대한 목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권수를 정할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누군가와 책에 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그의 또는 그녀의, 혹은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느끼고 배울수 있게끔.

그러한 경험을 모두 거쳤을 때, 1권의 카운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참 재미있게,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들게 하고, 틈날때마다 읽었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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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 정신과 의사가 밝혀낸 일류들의 비결 CEO의 서재 18
니시와키 슌지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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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정신과 의사가 밝혀낸 일류들의 비결이라고 하여, 

개인적으로는 한정된 시간안에 효율적인 시간관리 또는 다른 특별한 비결을 기술해 놓았을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체력관리부터, 스트레스 관리, 음식 관리, 생각관리, 습관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의사의 입장에서 열거해 놓은 책이다. 


사실, 격무이든 격무가 아니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필수 조건이라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굉장히 간단하게 여러가지 이야기로 풀어놓았다고 보면 된다. 


음.....

책을 제공 받고 리뷰를 쓰는 입장에서 이런 책들이 가장 난감한 것 같다. 

책을 쓰고 만든 분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겠지만, 리뷰를 할 내용이 많지 않다. 


밑줄을 그을만한 곳도, 띠지를 붙여놓을 페이지도 없는 그러한 책.

그냥 목차를 보면서 이런저런 것들을 리마인드 하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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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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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흔히 경마장에 가보면 '다크호스' 라는 이름을 가진 경주마가 꼭 한마리씩은 있다. 

다크호스는 표준적 개념에 따른 승자와는 거리가 있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뜻밖의 승자를 지칭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의 강연, 자서전, 삶의 궤적 등을 열심히 찾아서 보고

따라해보고 익히면서 그들과 동일하게 성공하고 싶은 열망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들과 동일하게 살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성공의 근처도 못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성공한 사람들의 표준적인 공식은 있을 수 있다. 근면성실하다거나 정직하다거나 고집이 있다거나...하지만 다크호스는 뜻 그대로 기존 표준 공식을 뛰어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는 법이다. 그리고 흔히들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잘하는 일을 하거나 둘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충족감' 이란 용어를 통해 다크호스들은 좋아하는 일도 하고 잘하는 일도 하면서

충족감을 느끼고 그에 따른 성공을 이끈다고 한다. 


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다크호스가 될 수는 있으나, 그 시간은 잠깐이었던것 같다. 

다크호스가 되었던 그 곳에서 내가 가진 능력과 조건들은 표준을 벗어난 것들이었지만, 

곧 그것이 표준이 되는 순간 다시 일반화 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면, 나 또한 어느 한 순간 나태해지고 안일해지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것 아닌가. 

그런면에서 다크호스들은 쉼없이 주변을 느끼고 공감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나가는

부지런한 사람들 아닌가 싶다. 


다크호스. 

이름만 들어도 뭔가 해결될 것만 같고, 가슴이 떨리는 그러한 단어다. 

내가 다크호스가 된다면, 그 또한 가슴이 설레는 일이다. 

설레는 일, 재밌는 일,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런 일들을 더 잘하게 될 때

나도 언제 어디서든 다크호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현실을 살아 내고 있는 내 입장에서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보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당장 눈 앞이 아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좋은 책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쓰는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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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의 모든 것 - 30년 조세 정책 전문가가 보는
김낙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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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장의 약점, 세금

중소기업 인사팀장으로써 항상 발목을 잡는 부분이 바로 세금인 것 같다. 
대표적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줄 때 발생하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에 따른 세금.
원천세, 퇴직소득세, 부가세, 법인세 등등
너무나 많은 세금들 속에서 세금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채 살아가는 것 같다. 

이 책 세금의 모든 것은 세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세금의 모든 것들을 알려준다. 
단순히 세금의 종류를 열거하고 해당 세금의 뜻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세금의 의미와 역사, 종류, 기능, 조건 등 구체적인 배경 설며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은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북한과의 통일을 대비하여 세금은 어떠해야 하는가...
독일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세금은 과연 얼마나 늘까 궁금하다. 

앞으로 내가 부자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증여세, 상속세도 준비해야만 한다. 
외국은 이미 부자세가 부과되어 부자세가 없는 나라로 유명 인사들이 망명하는 일들도 있었다. 
부자가 되면 당연히 세금도 많이 내야지...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너무 과한 세금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효율과 공평의 시각에서 세금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많은 기득권 세력의 반대를 이겨내야 한다. 
최근에 재산에 비례한 벌금 제도를 만들려고 한다고 들었다. 이 또한 세금과 연관된 부분인데, 
우리의 삶에서 세금이 정말 중요하고도 골치아픈 존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세금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사실 재미는 없지만....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금에 관한 이야기라 꼭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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