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이드 Seoul Made : Issue 19 - 2021.8
서울 메이드 편집부 지음 / sba(서울산업진흥원)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디지털르네상스 , #키친 , #제로웨이스트

서울메이드를 3개월간 받아, 읽어보며 시대적 흐름 가운데 산업인이 되어 길을 걸어가는 서울러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산업이라 하면 자동차, 반도체, 선박을 떠올리도록 세뇌처럼 익혔고

관련한 소재, 부품, 장비 이하 #소부장 이라 불리는 연관 산업이 가지처럼 자리 잡혀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지금까지, 앞으로도 이 산업분야는 국가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다만, 그 중대함이 전부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보 와 #문화 가 기술과 융합하여 거대 산업 시장으로 자리 잡은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으니까요.

그물망처럼 산업계는 연결되고, 그 그물망이 촘촘해져 밀접하고 민감하게 져 가는 것은

단연 산업계 안에서뿐 아니라 우리의 생활세계와도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 #서울메이드 매거진 19호의 주제는 '제로웨이스트'라 하는데, 마치 #순환 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산업과 일상생활의 연결망이 더 밀도 있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환경과 관련된 산업을 넘어 생활패턴, 생활양식과 관련하여 어디에서도 사업이 나타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서울메이드는 서울을 기반으로, 서울 안에서 그러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인물들, 사업체와 그들의 사업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굳이 서울에 살지 않아도, 한국에 살지 않아도 들어봤음직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소개된 여러 인물들, 청장년 사업가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다들 참 젊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같은 경험을 가지고도 누구나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려보고,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보는 것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문제의식과 사회 변화를 향한 실천 가운데서도 누구나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돈이 매개되는 비즈니스 화(化)가 만능은 아니겠지만 자본주의 구조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 돈 때문에 꼭 이루어져야 할 사업들이 막히는 경우들도 있을 텐데,


#서울산업진흥원 같은 곳이 가뭄에 단비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사업가가 되어야 할 사회적 의무는 없으나, 환경과 같은 모두가 겪는 사회문제 가운데


다수가 함께 소득창출을 경험하고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도 고민되었으면 합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나선 사람들이 선도적인 청장년 사업가들이 되는 것은 인정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그 이면에 그럴 수 없는 환경에 있지 못한 사람들이 다수이다 보니 20 대 80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로웨이스트가 유행처럼, 그 중요성이 빠르게 커져가바 보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몇몇 주민들, 마을공동체와 활동가들이 참여 형태로 마을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 실천에 나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장성과 지속성이 제한이 되지 못하는 데 있어서 이번과 같은 #비즈니스 로 연결되지 못하여 그런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보다 참여적이고, 다수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는 비즈니스는 어려운 건지. 지원할 수는 없는 것인지.


기간 내, 지원금 안에서만 활동하도록 하는 환경에서는 어쩌면 체험 그 이상의 경험을 가져가기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지원을 넘어 진흥으로 가기 위한, 이 책에서 사업가들이 빛을 보기 전 수년 동안 이어갈 수 있었던


이들의 의지와 끈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개인적 역량뿐 아니라 사회적 지원이 보다 일상 속에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확장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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