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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씨는 조용한 목소리로 되풀이했다. "말하자면 이런 얘깁니다. 당신은 자신이 꾸는 꿈을 스스로 고를 수 있습니까?"
"못합니다."
"그럼 다른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이 꿀 꿈을 골라줄 수 있습니까?"
"못합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랍니다."
나는 말했다. "요컨대 고야스 씨 말씀은, 벽에 둘러싸인 그도시는 제가 꾼 꿈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건가요?"
"아뇨, 그런 게 아닙니다. 제가 한 표현은 어디까지나 비유의 영역입니다. 벽에 둘러싸인 도시는 틀림없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곳까지 정해진 루트가 있는 건 아니다. 라는 말씀을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곳에 다다르는 길은 사람마다 제각기다릅니다. 그러므로 설령 당신이 마음먹는다 한들 아이 손을잡고 목적지까지 안내해주는 건 불가능해요. 그애는 자기 힘으로 자신의 루트를 찾아내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고심하고 말 것도 없이, 나는 소년이 그 도시로가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 그런 말씀인가요?"
"그렇습니다." 고야스 씨는 말했다. "그는 그 도시로 가는길을 스스로 찾아낼 겁니다. 그 과정에서 아마 당신의 도움이필요할 테지만, 그게 어떤 도움인지도 자기 힘으로 찾아낼 것이고요 당신이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 P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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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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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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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6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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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래기다려왔던 제3인류 5,6편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베르베르 작가가 그간 소재로 삼았던 지적호기심 등이 이 책에 다 녹아있는 듯하다. 개미 파피용 뇌 카산드라의 거울 등 작가가 내놓았던 작품을 제3인류를 통해 집대성해놓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해전 ngc에서 리메이크하여 방영한 코스모스 다큐를 인상깊게 보았는데 그느낌 그대로 받았다. 인류가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 그리고 풀어야 할 숙제 앞으로도 계속 베르베르 작가와 함께 생각하고 상상하고 싶다. 책을 덮자마자 베르베르 다음 작품을 벌써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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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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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모호한거야 어떤 일이 가능하고 어떤 일이든 불확실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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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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