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 읽는 것만으로 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김재원 지음 / 빅피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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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사적으로 배웠던 역사를 현대적 관점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서술하는 매력적인 한국사 책이예요.

역사를 배울 때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으로 나눠, 장단점과 시사점 등을 배운 것과 달리, 그 당시 시대의 현존하는 권력자들의 고뇌 주변의 정세,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로 복합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저 또한 역사를 공부할 때의 학생때와 달리,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기에, 그저 엄격한 도덕적 잣대로 왕을 재단하기 보다,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 그들이 느꼈을 상황의 무력함 등에 더 공감하며 책을 봤던 것 같아요.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나라가 변화하는 혼란기, 주변 정세에 따른 권력자들의 스탠스의 변화, 복잡한 셈법 등을 보며,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국의 이해충돌과 이권다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긴 역사를 한 책으로 흐름을 따라 읽다가 보면, 근현대사 이전까지는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근현대사에 들어와서는 그 시대를 만들어가며 살아간 사람들이 이야기로 이동을 해요. 일제강점기 하와이 이민, 군함도 이야기, 교육열에 관한 이야기, 삼풍백화점 등을 보면, 권력자들의 역사에서 우리들의 역사가 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지 한참이지났는데, 배웠던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내용이였는데, 그 면면에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 현대적 관점의 재해석이 있어, 더 풍성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서 였습니다.

*이 리뷰는 소중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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