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만드는 마음 -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서해인 지음 / 문예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는 사람->만드는 사람->일하는 사람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때 이런 과정을 거쳐 직업으로 도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아해서 열심히 보고, 보다 보니 만들고, 결국 그 일을 직업으로 삶는 과정!!

작가는 뉴스레터를 만들고 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이 일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와닿더라고요.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을 한다는 건 그 일을 하며 수반되는 경제성이 최소한은 보장되어야 돼요. 

아무리 좋은 일도 지속 가능할 정도의 '슈퍼팬'이 있어야 계속될 수 있어요.


작가는 이를 알지만 자연스러워서 이 일을 한다고 표현한 점이 이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오디오북 제작을 계기로 '콘텐츠 로그'로 이름을 변경했지만, '#ㅎ_ㅇ' 이름이 뭔가 작가의 이름도

들어가 있고 표정 있는 언어 같아, 더 아이덴티티가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떤 일이든 나의 아쉬움과 달리 변화를 가져야 되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그 자체로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른 것들을 고려해야 된다고 깨닫게 되는 때를 만나게 돼요.


작가가 얼마나 뉴스레터를 만드는 일에 대해 마음을 쏟고 있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뉴스레터 한 줄 한 줄이 그저 한 줄이 아니고, 많은 것이 담아져 있음을 알아야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 작가가 얼마나 이 일을 좋아하는지, 뉴스레터를 만드는 일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모두 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면서 위로받고 위로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같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리뷰는 문예출판사에서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