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베틀북 그림책 36
베른하르트 오버딕 그림, 미하엘 엔데 글, 문성원 옮김 / 베틀북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아이는 8살, 남자아이다....

처음 이책을 고를땐 단순한 아이들 동화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아이와 읽다보니 이건 철학책이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재미나게 접하게 해주는 철학책....

그리고 우리아이와 재미있게 읽어서... 별 다섯개를 넣었다...

처음에 우리아이 혼자 읽었다... 재미없었으면 읽다 말았을텐데... 그리고 나에게 얘기해주었다...

불쌍한 곰인형이 나중엔 소녀의 곰인형이 된다고.. 끝이 핸피엔딩어서 좋아했다...

"너는 왜사니?"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정말 황당하고 대답하기 어렵을 것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와 난 많은것을 느꼈다... 모든 생물, 사람, 물건들은 제각기 사는 이유가 다르고 다 쓸모가 있는 거라고....

우리아이는 파리가 곰인형을 놀리는 장면(자기가 사는 이유도 모른채 사는 바보라고)에서 슬퍼했다... 곰인형이 불쌍하다고... 더욱이 코끼리가 생명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다고 말할때도....

하지만 나중엔 한소녀의 친구가 된다....  파리가 다시 찾아와 곰인형에게 "넌 왜사니?" 다시 물을때 대답하지 않는다... 왜일까? ㅎㅎㅎ 그건 ..... 이책을 읽어보면 안다.....

답이 없고 생각하게 하는 이책이 맘에 든다...

우리아이한테두 "넌 왜사니?" 물어보았다...하는 말  "난, 엄마아빠 사랑 받으려고 살지...ㅎㅎㅎ..."

우린 우리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며 이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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