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만난 책은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마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같았던 "강이"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에 오르셨다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작가의 말을 보고 어렴풋하게 강이가 벌써 무지개다리를 건넜겠구나..짐작하면서 책을 읽었다
물론 아이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진 않았고..
동네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갇혀서,배고프게 자라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어서 데려오는 장면이
단 몇 컷인데도..너무 사실적이고 슬펐다
산과 바다를 만나서 드디어 "강이"라는 이름을 얻은
"강이"
강이의 표정은 볼 수 없지만 몸 동작만으로도, 아이들 표정도 엄청 신나다는 게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산과 바다를 엄청 기다리던 강이가 마지막에는 산과 바다를 만나서 무척 다행인데..
작가의 말을 보니 이게 현실인건지.. 꿈인건지 모르겠다
현실에서도 꼭 한번 다시 만나고 헤어졌기를..
강아지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왠지 슬프고 아련한 여운이 지속된 "강이"
강아지 키우는 친구들에게도 선물해주고싶은 아이와 어른이 모두 읽어볼만한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