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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사랑의 완성
존 그레이 지음 / 들녘미디어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존그레이의 유명한 사랑과 연애에 대한...시리즈물의 하나이다... 이런책을 뭐하러 읽나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20대 초반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여성들은...

20대 초반의 여성들은...아직 모든게 서툴다... 청소년기의 질풍노도의 시기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이어지는 다리역할을 하는 나이라 많은 것에 부딪끼면서 좌절감도 느끼고 안타까움도 실패도 느끼기 쉬운 나이가 그나이이다... 특히나...사랑에 대한...연애에 대한...친구에 대한...인간관계에 대한 어느 일정한 기준이 없어버리면 참으로 당황하며 상처입기 쉬운 나이가 그 나이이다...

이 책에서는...사랑을 완성하는 단계...화성에서 온 남자와...금성에서 온 여자가 만나 사랑을 시작하면서...한동안의 열정적인 사랑의 느낌이 올때는 모든것을 감싸안고...모든것을 이해할것 같았지만 서서히 눈꺼풀이 하나씩 하나씩 벗겨지면서 알게되는 실망과...좌절...그래서 사랑은 노력이 필요하다...여자만의 노력이 아니요...남자만의 노력도 아닌...서로가 서로를 위해...아니...자기 자신을 위해...노력하고 사랑하고...그 사랑이 실패로 끝나더라도...상처입지 말고...그사랑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돌아설때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며...단호히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는...여성과 남성...그 두사람의 사랑 만들기...완성하기에 관한 책이다...

나는 이책을 사랑을 시작하려는...이미 시작한...그 누구에게든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우리들은 너무도 가까운듯 행동하는 서로들이지만 많이들 모른다...그리고 남녀...그들에겐 의사소통의 방식부터가 많이들 다르다...그것을 모르는 우리들은 서로 오해하고 다투면서...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상처를 준다...사랑은 이렇게 하면 만들어진다...이건 아니지만...사랑을 진행해나가는 현명한 방향과...서로를 이해하고...올바른 헤여짐에 대한...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사랑을 시작하면서...본능에 많은 부분이 작용하는 남자들과 달리 여성들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또는...올바른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육체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하며...예를 들면 결혼시 까지는 나는 순결을 지키겠다...키스나 손잡는 정도는 허용하겠다 등등...그런 확고한 기준을 정하고...그 기준 이상을 넘어오는 남성에겐 자신의 확실한 기준과 생각을 전달하고 단호히 안되...라고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너무도 사랑하는 남자이기에...이것을 거절하면 헤여지자고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넘쳐날지도 모르지만...순간적인 감정(이 남자를 잡고 싶다)으로 자신의 기준에 자신이 감당할 몫을 넘어섰다면...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힘드므로 상대 남성을 이해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만약...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멋찐 상대라도 헤여질 것을 권유한다...진정 그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성이라면 그대의 생각까지도 존중할 것이므로...우리네 남성들 중에는 성숙한 사랑을 할 줄 아는 님들도 많으니...여하튼 그런 여러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이 책을 읽고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고...습관화하며 순간적인 본능에 의한 동정에 의한...행동으로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상대를 이해하며 헤여지더라도 추억으로 간직 될만한 진정한 사랑을 하는 남과 여가 되길...바라면서...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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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의 코
리영희 지음 / 까치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한마디로...감동이었어염...이 한 권의 에세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나는 참 흥미로웠고 가슴이 아팠고...안타까웠고...그런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감정속에서...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한 책임이 무거워 짐을 느꼈다...그리고...우선...리영희 님의 끝없는 견문과...정직함...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소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 책에서 보면 참 재미있는 말들이 참으로 많은데...예를 들어보면...영어 단어의 뜻과 그 쓰임이다...그리고...sorry 와...미안합니다...스미마셍(すみません)의 차이점과...공통점에 대해 서술한것이 있는데... 'sorry'는 도덕적 의지를 포함한...책임을 지겠다는 의미가 분명한 뜻으로의 미안함이다...우선 윤리성을 중요시한다...반면, '미안합니다'와 '스미마셍'은 도덕성과 윤리성의 문제를 떠난...몰도덕성과 몰책임성에 기인한 완벽한 동의어 이란 말이다...^^*

그리고 좀 더 뒤로 가면...일본 국가(기미가요)와 대한민국의 국가(애국가)의 공통점이 나오는데...소개하자면...국가의 기틀이어야 하고, 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이룩해야 할 주체로서의 구체적인 인민, 국민, 백성, 사람이 없다...일본은 '신'인 천황이 주체이고, 한국은 기독교 국가도 아닌데 난데없이 '하나님'이 주체이다...국민과 인민과 사람이 무시된 나라의 노래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영어단어의 설명(세단어) 마지막에...한국현실에 비춰볼때 영단어...honour 명예는 권력의 대명사...lie 거짓말은 방편으로 정당화...sorry 미안은 책임회피의 면죄부로 이용된다...캬~이 얼마나 적절한 표현일까 싶다...^^ㅋ

다른것은 책을 읽기를 적극 권장하고...마지막...우리나라 대통령들에 대한...^^
리승만은 분열을 일삼은 잔꾀 '교(巧)'로 망했고
박정희는 힘만을 믿은 '위(威)'때문에 비참한 죽임을 당했고
전두환은 천하에 무모한 횡포를 부린 '포(暴)때문에
노태우는 그 최상의 지위에서도 성장시의 가난 때문에 돈만 챙긴 '탐(貪)으로 인생을 망쳤다.
김영삼은 머리와 속은 텅 비었으면서 겉만 꾸미려고 한 '위(僞)의 삶으로 세상에 얼굴을 들 수 없게 되었다...

이 책을 한번 손에 잡고서는...읽다보니...결코 손을 놓을수 없을 정도로 한없이 나를 끌어 당겼다...내가 당연히 알았어야 할지도 모르고...알려고 노력했어야 하는 지도 모르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면서...아는것 만큼 보고...보는것 만큼 안다 라는 말이 생각나면서...참으로 부끄럽고...한편으로 참으로 감동스러웠던 그런 책이다...^^*

나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남의 나라 언어(영어), 남의 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지만...정작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란...온라인상에서 간혹 우리나라를 비방하는 사람들이나...회의감을 가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나는 정작 그들에게 묻고 싶다...과연 그들이 알고있는 우리나라란...우리글이란...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감정은 그랬다...어느 추리소설 보다도 어떤 만화책 보다도 흥미진진하고 술술 읽히는...어떤 글에서 눈물도 흘리고 어떤 글에서 화를 내기도...분해하기도 하는...여러가지 감정...정작 내가 예전에 느껴도 느껴봤었어야 할 그런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였다...과연 우리가 너무도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우리나라...이 대한민국에 대해 알고있는 진실이란 무엇일까...정작 우리는 이 현실에 관심을 가져 본 적이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끔...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리영희님의 그 진실된 마음에 숙연해지는...나 자신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도록...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써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왕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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