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달자 - 나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를 확장하는 전달의 힘
유영만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통역 일을 하다 보면
'말을 잘하는 것'과 '말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다는 걸 자주 느껴요.
회의에서 발언을 정확히 옮겼는데도
분위기가 미묘하게 식어 버리는 순간이 있어요.
단어도 맞고 문법도 틀리지 않았는데,
말을 한 사람의 의도나 온도가 빠져나간 느낌이 들죠.
그럴 때마다
“이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전달의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달자>라는 제목을 봤을 때 눈길이 갔어요.
통역 현장에서 계속 마주하던 질문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정리해 줄 것 같았거든요.
책은 Why–What–Who–How–Where,
다섯 단계로 전달을 바라보면서
말하는 기술보다 먼저 ‘나는 어떤 전달자인가’를 되묻게 해요.
이 점이 이 책을 단순한 말하기 책과 다르게 만드는 부분이죠.
직접 읽은 후,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다양한 철학가와 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초반에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작가의 메시지가 더 쉽고 명확하게 다가오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그리고 책에는 작가 본인의 상황에 빗대어
'강사' 또는 '강의'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굳이 강의를 준비하는 강사를 위한 책이라고 국한지어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바꿔 읽어보세요.
저는 '강의'가 있는 위치에 '통역'을 넣어 읽었는데,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일 수도,
'발표'를 준비하는 '대학생'일 수도,
'PT'를 준비하는 '회사원'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