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어머니도 그때 마음이 아팠을거다.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지만 고양이를 키울 여유가 없었으니까. 기껏해야 연근튀김이 제일 맛있는 반찬이었으니까. 착한 사람도 누구에게나 늘 착하게 대할 수는 없는 법 이야. 이걸 얻으려면 저걸 얻을 수 없지. 그런경우는 얼마든지 있단다. 뭔가를 선택하는 대신 다른 뭔가를 포기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는 거야,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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