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동화 세트 - 전6권
아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코리아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살다보면, 내 문제에만 갇혀 주변을 돌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 건강, 내 살림, 내 아이... 그런데, 이 세상은 나 혼자만 살아가나요? . .. 그렇지 않지요. 우리는 이 세상 모든 만물들과 함께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지구환경동화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지요.

우리가 비록 못 느낀다 할지라도, 지구는 이미 벌써 충분히 병들어 있지요. 5살 우리 꼬마, 책을 읽히는 동안 북극곰 나누가 먹을 것이 없어 죽는 장면에서 아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슬퍼하는 모습, 마타이의 빛나는 산(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녹아 버려 황량하고 텅빈 산을 바라보며 곰곰이 되뇌여 생각하는 모습, 지구가 아파 눈물 흘리는 장면을 보며, 자기도 한결이처럼 지구지킴이가 되겠다며 굳세게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아, 이 책이 참 잘 만들어졌구나.'하며 엄마로서 혼자 흐뭇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어느날은 블럭 놀이를 하며 "엄마, 이건 풍력발전기야!"하며 풍력발전기를 블럭으로 표현했더라고요.(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한 두번 읽어줬을 뿐인데, 그런 것들이 어느날 문득문득 아이의 스스로의 생각에서 나와 표현되어져서요. 그렇게 놀란 감정은 일단 숨겨두고)
이 책을 같이 읽은 전 이렇게 답해 주었지요. "그래, 좋은 공기를 나오게 해 주는 녹색에너지지. 바람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주지~ 와, 정말 멋지다. 우리 아들 풍력발전기도 만들 줄 아는구나."

아이가 5살이 넘어가면 한 번쯤을 읽혀 줄, 그리고 6살, 7살 커갈수록 이야기거리가 더 많아지겠지요.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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