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찬이는 우진이의 주변을 과거처럼 예쁘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려고 애쓰면서, 그 주변에 자신을 끼워넣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구르고 다칠 수 있음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조금씩 보입니다. 과거에 재찬이가 왜 그렇게 우진이에게 집착했을까 궁금했는데 읽다 보니 우진이의 매력이 보여요. 볼수록 은근히 귀여운 면이 있네요. 과거에 패악부리는 재찬이는 좋아하기 힘든 캐릭터였지만 현재의 재찬이는 계속 눈에 밟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