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천재가 된 홍 대리 - 영업부 말단 사원 홍 대리의 마케팅 도전기 천재가 된 홍대리
권경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blog.naver.com/jykim205

 

 

주변 사람들을 보면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그

 

부서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다.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정확한 뜻 조차도 모르고 있어서 사람들과 마케팅 관련 이야기를 하면

 

불가피하게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찰나에, 홍대리

 

시리즈 중에서 마케팅관련 책이 나온 것은 나에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막연한 분야로 다가왔고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소설형식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책을 펼쳐보았다. 책을 가볍게는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어서 책을 끝마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업부에 소속되어있던 홍대리가 마케팅 부서로 옮기며 겪게 되는 이야기로

 

훌륭한 마케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케팅에 관한 환상이나 완벽한 마케터로써의

 

이상적이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실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기상황, 시행착오 그리고 그 속에서 제품을

 

성공적으로 마케팅하는 방법, 업계나 고객과의 관계 등 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현실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부터 마케팅 분야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인것은 물론이고 현직에서 오랜기간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마케팅의 기본적인 의미를 알고 싶었다. 두산백과에서

 

알려주는 마케팅의 의미는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활동이라고 기술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마케팅' 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마케팅' 이라는 일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일까?

 

 

책의 도입부에서는 영업부 홍대리가 마케팅부에 지원하여 합격하게되면서

 

영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활동과연계되는 마케팅을 하게 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영업이야말로 진정한 마케팅 영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업과 마케팅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롭다. 저자는

 

'영업(세일즈) 이라 함은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마케팅이

 

시장조사를 통한 상품기획부터 소비자가 이용 후 처분하는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고려하기 때문에 경영학 상의 마케팅 이론에서는 영업(판매)

 

마케팅의 한 영역으로 본다.'(...) 실제 기업에서는 마케팅을 판매를

 

촉진하는 영업의 한 부분으로 보기도 하며 그분이 모호해진다.(...) 이렇듯

 

기업에서 영업(세일즈)과 마케팅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p39)' 라고 정리해주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단순히 마케팅과 영업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분지어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타 부서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서 기업

 

전체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영업이야말로 '마케팅'의 개념이 생겨나기 훨씬 이전부터 있어온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과정임을 간과하고는진정한 마케터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마케팅이란 영업(판매활동)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피터드러커는 정의 하기도 하였다. 마케팅이라는 것이 업무 전역에서

 

알아야만 하는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케팅업무는 기업간의 상호협력부터 고객과의 관계까지 A to Z 처럼 모든

 

다양한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가치를 놓쳐서는 안된다.

 

마케팅이 영업과 동떨어진 부분이 아닌 영업을 포괄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기업의 이익 뿐만아니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Sell-in)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소비자(Sell-out)에게 까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CEO 부터 사원까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잘

 

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에게 일방적인 메세지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가치 전달하는 일로 연결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객' 은 제품을

 

사용하는 최종 소비자뿐만 아니라 대리점이나 유통회사들도 회사의 고객이고,

 

나아가 회사 내의 협업 부서들도 내부 업무상으로는 나의 고객인 것이다. ,

 

고객의 가치를 생각한다는 것은 이 모든 관계를 고려해서 마케팅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와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기업의 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이상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품종 소량시대인 만큼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제품들을 시장에서 잘

 

세일즈할 수 있는 그들만의 전략이 필요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fast-

 

changing society)에 놓여있는 만큼 단기간에 해결을 하기 위해 이론만을

 

내세우거나 과거의 성공사례만을 언급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가장

 

필수적이다. 이는 불황의 상황 속에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이고 이론과 경험이 적절하게 녹아들어갈 때 마케터로써의 자질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책의 강점은 마케터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용어들을 설명하고

 

대리점*유통업의 마케팅 그리고 더 나아가 외국계기업으로 선정함으로써

 

본사와 한국지사의 관계, 회사 내부의 실정에 대한 이야기를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렇게 뒤섞여있는 관계 속에서 자신이 마케터라는 것을 자각하고 업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마케팅 마인드를 갖게된다면 기업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게될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성공은 마케팅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마케팅, 영업 등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을 요동치는

 

환경의 변화에 맞추는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해주는 마케팅까지 터득한 진정한 마케터가 되면

 

브랜드를 아끼고 고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까지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