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 리더의 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리더십
리 G. 볼먼 & 테런스 E. 딜 지음, 권상술 옮김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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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 이후로 획일화 되고 규격화된 상품을 추구하는 인간들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이 약해지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질, 즉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등  가장 근원적인 질문은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일까? <내 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 라는 책에서는 '나의 정체성과 의미 , 초월성, 가장 근원적인 뿌리'에 대한 내용을 '영' 과 '혼' 이라는 관점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혼'은 개인이 겪는 경험의 깊이에 의해 만들어지는 개인적이고 독특한 것을 말하고, 그에 비해 '영'은 초월적이며 모든 것을 포괄한다. 다시 말해서 영은 우주의 근원이며 삼라만상의 하나 됨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이다.  

 

기업을 운영하거나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리더십과 영혼의 성장의 관계를 그리는 이 책에서는 영혼을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덕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리더의 4가지 선물로는
주인정신, 사랑, 힘, 의의가 있다.
'주인정신'의 의미는 자신이 주체라고 생각하고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스티브와 마리아의 대화 중, "그들이 주인 정신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직원들은 제 눈치만 살핍니다. 제가 뭘 원하는지만을 알아내려고 궁리해요. 그러면 저는 직원들에게 책임감이 없다고 불평을 하죠. 완전히 악순환입니다"(p106) 라는 대화가 있다. 이렇게 악순환이 벌어지는 이유는 기업이 대표(CEO)의 것이라고만 생각을 하면서 최종결정자는 한 사람에게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회사의 일원으로써 주인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같은 상황에서 관점만 달리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아저씨가 늘 밝은 표정으로 쓰레기통을 치우고 청소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그 이유를 묻자,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라는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돈벌이에만 집중했다면 과연 저런 답이 나올 수 있었을까?  자신이 살고있는 지구의 일원 중 한 사람으로써  '지구를 청소하는 일'로 관점을 달리한 것이야말로 주인정신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선물은 '사랑'이다. '사랑'에는 관심, 기다림, 요구하지 않는 것, 타이밍, 감동 등 여러가지가 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반성을 했다. 여태까지 내가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것을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감정이 어떠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것은 너에게 도움이 될 거야' 라고 하는 부분이 상대방에게 정말로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나의 방식을 따르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일 수도 있다. 나와 비슷해지기를 요구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각자의 출생, 사고방식, 환경 등이 다르듯이 그 자체를 인정해주고 서로가 협력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했다. 
"당신이 직원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면, 직원들은 그에 상응한 반응을 할 거예요. 하지만 당신이 관심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은 놀랄 만한 일로 보답해줄 거예요." 사랑은 베풀어야 돌아온다는 격언이다. 다른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먼저 마음을 여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또한 두려움에 대한 핑계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조건 없이,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방에게 진정성을 갖고 사랑을 준다면 타인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고민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선물은 '힘'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초심이 순수하고 열정적이였지만, 결국 '힘'이나  '권력' 앞에서는 무너지기 쉬운 것이 인간의 모습이고, 관계에 있어서 순수한 사랑을 유지시키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은 권력과 제력 그리고 신분의 상승만이 행복의 길이고, 그러한 '힘'을 얻었을 때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제대로 된 '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힘' 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 더 많이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 역시 "힘을 혼자서만 차지하려 하면 영적인 면이 억눌리게 됩니다" 라고 언급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힘을  넘겨준다는 것은 무슨 뜻 일까? 내가 생각하는 '넘겨준다'의 의미는 겉으로 보이는 계급이나 승진시켜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력하며 직접 뛰어들면서 마음을 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사람, 신분이 낮은 사람, 후배 등.. 나보다 밑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움직여야하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움직이고 협력할 때 비로서 더 큰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선물은 '의의'이다.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도 어떠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의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즉 '영'과 '혼'이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의의는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세상에 차이를 만드는 것에서 생겨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즉,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했는지 알아가는 것이 의의라는 것이다. '의의' 에서 말하는 영적인 힘은 교감을 이루는 것이다. "영은 공간과 음악과 예술품 그리고 혼을 한데 융합시켜줍니다. 영은 우리의 일상을 환희와 신비로 둘러싸이게 만들어주지요" 라는 말을 통해서 사실과 논리만을 숭배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그러한 점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의의'는 나 또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기업의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의의'는 회사가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의미는 내가 바로 여기 있다는데 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있다' 라는 저자의 말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고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말인 것 같다. '나' 라는 의미는 존재 자체로도 소중하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동시에 내가 소중한 존재인 만큼 다른사람도 소중한 존재이니 우리는 리더십을 발휘할 때, 어떠한 '의의'와 '주인정신'으로 상대방에게 '사랑' 이라는 '힘'을 나누어 주는 것이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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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 삶을 바꾼 열다섯 번의 위대한 만남
박종평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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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멘토' 일 것이다. 학교 선배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여러 강사들, 그 밖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흔히 붙여지고 있는 용어이다.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라는 책은 역사적 배경과 위인의 일생을 풀어서 설명해 놓은 흔한 책과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위인전은 그들의 업적을 남기고 우리가 교훈 삼아야 할 부분들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한 인물의 리더십(leadership)이 어떤 멘토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고, 업적을 이루는 위인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순신이 '책 속에서' 혹은 '실제로' 15명의 멘토를 만나면서 각 멘토들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병법, 백성들과의 소통, 리더십의 본질, 그 밖에 지혜를 배우고 있으며, 이순신이 직접 적었던 글을 통해서 저자는 논리적으로 증명해보이고 있다.또한, 멘토와 이순신의 인생을 비교하여 서술했다.(저자는 대다수의 장(章)마다 '이순신'을 우위에 두고있다.) 

 

 이순신은 태초부터 영웅의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라 그의 집요한 노력과 곧은 사명감 그리고 겸손을 통해서 위인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가 독서광이며 사색에 몰두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멘토를 '책'을 통해서 만났기 때문에 그것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이순신의 삶 속에는 15명(제갈공명,류성룡,장량,손자,오자,태공망,사마양저,위료자,전단,조충국,곽자의,악비,이강,유기,순자)의 모습이 스며들어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그의 독서 방법이다. 그는 독서를 통해서 멘토들의 장점만을 캐치하여 자신의 것으로 흡수시켰고 더 나아가 시기 적절하게 응용하여 방향성을 갖고 움직였다. 이를 통해서 강한 실천력을 보여준 그의 행동에는 본받을 점이 많다.

 

  첫 번째로 이순신은 운명론자였다. 우리들은 흔히 '목숨걸고 열심히 하면 성공할 것이다' 라고 말을 하지만 과연 몇명이나 목숨걸고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을까? 대부분 사람들의 모습과는 달리 이순신은 '죽음'은 자신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고, 죽고 사는 일은 하늘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즉, 사람이 태어나면 반드시 죽기 때문에 천명에 따라 열심히 살고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피할 필요가 없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나면 과감히 은퇴해 자신만의 인생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 인물이다.(p70) 그렇게 죽음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준비했고, 때가 왔을 때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또한, 결단의 순간, 행동의 순간에는 성공과 실패, 이익과 해로움을 계산하지 말고 오직 앞만 보고 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p26) 이순신에게 실패는 관심사가 아니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소중한 원칙이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살려고 하면 죽고, 반드시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이다'라는 교훈을 주었다.또한, 어진 사람이 재산이 많으면 의지가 약해지고, 어리석은 사람이 재산이 많으면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라는 말을 통해서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멈춤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지나친 욕망을 절제하면, 세상의 거친 파도에도 무사하고 만족하며 살 수 있다는 것, 한 줄 한 줄을 어떻게 읽고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멈춤의 지혜, 족함의 지혜)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말해준다.(p80-81) 이는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난세를 평정할 지혜를 얻은 것이며, 안목과 집념, 불굴의 노력, 그리고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아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p79)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을 활용하는 것에도 시기적절함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책도 상황에 따라서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어떤 병법책을 누가 언제 어떻게 활용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이순신의 능력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순신은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가진 사람이다. 그는 지휘관으로 국가를 경영하는 재상으로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했으며 부하를 사랑하였다. 말단 병사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밥을 먹고, 차가운 땅에서 병사처럼 잠을 잤다.(p119) 식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피난민을 위해서 구휼 양식을 별도로 남기고, 부하들의 공로를 상세하게 기록하여 신분이나 직책과 관계 없이 (노비 일지라도), 원인과 상태를 자세히 보고했다. 바로 약한자들에게 약하고, 강한자들에게 강한 면모이다. 누가 자신을 알아주든 말든 항상 실력을 키웠고 묵묵히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도 않았다.(p122)이순신의 백성우선주의는 태공망의 병법서 중 하나인 <삼략>에 의해서 영향을 미쳤다. "사람은 언제나 자연의 도리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마치 물고기가 물 속에 있는 것과 같다. 물고기는 물에 있으면 살고, 물에서 벗어나면 죽고만다" 즉, 백성을 벗어난 지도자나 장수는 결국 죽거나 망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p137)이순신은 솔선수범 하면서 백성이 좋아하는 일 (인간의 욕망)을 함께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정치가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많은 정치적,국가간의 분쟁들은 과거 시대의 백성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펼쳤던 이순신을 통해 본받아야 하고 권력을 갖고있는 리더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로 이순신의 인복(人福)을 말하고 싶다.이순신에게는 류성룡 이라는 죽마고우가 있었다. 상대방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장점을 잘 살려주고, 단점을 조용히 고쳐주려고 서로 아껴주는 관계였다. 먼저 화려하게 출세한 류성룡은 자신의 신분으로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이순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책들을 생각하며 후원한 인물이다. 즉, 류성룡의 지혜와 격려가 담긴 병법서와 편지들이 이순신을 불패의 장수, 성공한 경영자로 만든 지혜의 보고가 된 것이다.(p48) 아마도 그 둘은 나라와 국토를 사랑한 진정한 애국자였기 때문에 서로를 짓밟지 않았을 것이다. 거울처럼 서로 배우고 교감한다는 점은 우리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일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아무리 친한 벗이라고 할지라도 자신보다 쉽게 출세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딘지 모르게 배가아프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에게 어떤 존재이며, 친구는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처음에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가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지만, 그마저도 이기적인 것 같다.내가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기 전에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을 주고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반성할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관계에 있어서 '진정성'을 덧붙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훗날 더 큰 성인이 되었을 때 진정한 리더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순신' 이라는 인물을 시작점으로 출발하여 15명의 위인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중국 병법가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이순신이 본받은 점을 기술했기에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는 다양한 인물의 소개를 하는 저자의 배려가 '역사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준다. 멘토들은 대게 전략전술에 뛰어난 사람들이었는데, 저자는 이순신이 전략전술 뿐만 아니라 민생 안정과 그의 겸손함이 덧붙어져서 장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유일한 인물이라고 표현하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저자가 이순신에 미쳐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칭하는 만큼,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순신이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인물 인 만큼, 15명의 멘토들도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규정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예컨대, 제갈공명의 죽음과 이순신의 죽음을 비교하는 부분이 그러하다. 

"두 사람 모두 죽음보다 자신들의 사명을 더 소중히 생각했다.(...) 제갈공명은 자신의 과업을 완수하지 못하고 병으로 죽었다. 그러나 이순신은 자신의 과업, 나라와 백성의 원수를 응징하는 것을 끝까지 다했고, 전투주에 죽었다. 제갈공명을 넘어선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p35) 필자의 지혜가 부족해서 드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두 인물이 사명감을 갖고 수행해온 만큼 '병'으로 죽음에 맞닥뜨렸다는 것은 사실 불가피한 상황이다. 같은 상황 속에서 죽음을 비교했더라면 좀 더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두 인물의 비교를 끝낸 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을 저자의 관점에서 정리하여 코멘트해주는 섬세한 부분들 덕분에 매 장마다 정리가 잘 된듯 하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지혜의 액기스만을 담아두었다면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정신 소양을 각 인물들의 서사구조로 묘사하였다. 평소에 위인전이나 자기계발서를 즐겨보는 독자들 뿐만 아니라 리더로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권력자(?)들에게 필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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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홍 대리 - 영업부 말단 사원 홍 대리의 마케팅 도전기 천재가 된 홍대리
권경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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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을 보면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그

 

부서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다.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정확한 뜻 조차도 모르고 있어서 사람들과 마케팅 관련 이야기를 하면

 

불가피하게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찰나에, 홍대리

 

시리즈 중에서 마케팅관련 책이 나온 것은 나에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막연한 분야로 다가왔고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소설형식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책을 펼쳐보았다. 책을 가볍게는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어서 책을 끝마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업부에 소속되어있던 홍대리가 마케팅 부서로 옮기며 겪게 되는 이야기로

 

훌륭한 마케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케팅에 관한 환상이나 완벽한 마케터로써의

 

이상적이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실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기상황, 시행착오 그리고 그 속에서 제품을

 

성공적으로 마케팅하는 방법, 업계나 고객과의 관계 등 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현실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부터 마케팅 분야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인것은 물론이고 현직에서 오랜기간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마케팅의 기본적인 의미를 알고 싶었다. 두산백과에서

 

알려주는 마케팅의 의미는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활동이라고 기술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마케팅' 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마케팅' 이라는 일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일까?

 

 

책의 도입부에서는 영업부 홍대리가 마케팅부에 지원하여 합격하게되면서

 

영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활동과연계되는 마케팅을 하게 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영업이야말로 진정한 마케팅 영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업과 마케팅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롭다. 저자는

 

'영업(세일즈) 이라 함은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마케팅이

 

시장조사를 통한 상품기획부터 소비자가 이용 후 처분하는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고려하기 때문에 경영학 상의 마케팅 이론에서는 영업(판매)

 

마케팅의 한 영역으로 본다.'(...) 실제 기업에서는 마케팅을 판매를

 

촉진하는 영업의 한 부분으로 보기도 하며 그분이 모호해진다.(...) 이렇듯

 

기업에서 영업(세일즈)과 마케팅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p39)' 라고 정리해주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단순히 마케팅과 영업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분지어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타 부서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서 기업

 

전체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영업이야말로 '마케팅'의 개념이 생겨나기 훨씬 이전부터 있어온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과정임을 간과하고는진정한 마케터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마케팅이란 영업(판매활동)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피터드러커는 정의 하기도 하였다. 마케팅이라는 것이 업무 전역에서

 

알아야만 하는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케팅업무는 기업간의 상호협력부터 고객과의 관계까지 A to Z 처럼 모든

 

다양한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가치를 놓쳐서는 안된다.

 

마케팅이 영업과 동떨어진 부분이 아닌 영업을 포괄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기업의 이익 뿐만아니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Sell-in)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소비자(Sell-out)에게 까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CEO 부터 사원까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잘

 

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에게 일방적인 메세지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가치 전달하는 일로 연결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객' 은 제품을

 

사용하는 최종 소비자뿐만 아니라 대리점이나 유통회사들도 회사의 고객이고,

 

나아가 회사 내의 협업 부서들도 내부 업무상으로는 나의 고객인 것이다. ,

 

고객의 가치를 생각한다는 것은 이 모든 관계를 고려해서 마케팅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와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기업의 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이상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품종 소량시대인 만큼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제품들을 시장에서 잘

 

세일즈할 수 있는 그들만의 전략이 필요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fast-

 

changing society)에 놓여있는 만큼 단기간에 해결을 하기 위해 이론만을

 

내세우거나 과거의 성공사례만을 언급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가장

 

필수적이다. 이는 불황의 상황 속에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이고 이론과 경험이 적절하게 녹아들어갈 때 마케터로써의 자질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책의 강점은 마케터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용어들을 설명하고

 

대리점*유통업의 마케팅 그리고 더 나아가 외국계기업으로 선정함으로써

 

본사와 한국지사의 관계, 회사 내부의 실정에 대한 이야기를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렇게 뒤섞여있는 관계 속에서 자신이 마케터라는 것을 자각하고 업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마케팅 마인드를 갖게된다면 기업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게될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성공은 마케팅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마케팅, 영업 등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을 요동치는

 

환경의 변화에 맞추는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해주는 마케팅까지 터득한 진정한 마케터가 되면

 

브랜드를 아끼고 고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까지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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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
니시다 후미오 지음, 송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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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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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기쁘게 하면 내가 성공한다는 11이라는 책은 여느 책보다도 저자의 관점이 정확하게 드러나 있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저자가 남을 기쁘게 한다.’ 라는 의미의 타희력(他喜力)이라는 개인어(個人語)를 만들어서 그 관점으로 쉽게 풀이해 놓은 책이다. 비단, 많은 자기계발서가 흘러나오고,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의 관점으로만 서술하며 ‘Inside out’ 이 아닌 ‘Outside in’ 의 정신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무한 경쟁이 존재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필히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다,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어찌 보면 고리타분하게까지 느껴질 수 있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원칙이기에 우리의 귀에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이고, ‘나 자신부터 실천이 불가능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상황들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고, 더 나아가 당대 최고의 위인들에게서 타희력(他喜力)을 발견하여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성공을 위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들의 방향성에서 혼동할 수 있는 개념들을 정리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과에 근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남에게 선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사랑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성공을 좇기보다 남을 먼저 위하는 습관을 들여라. 성공은 그림자처럼 저절로 따라 올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나는 절대로 동의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게 된 후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나 자신만을 바라보아야 성공을 하게 되고,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저자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일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성공 법칙이라고 말한다. 믿을 수 없었지만 남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남을 기쁘게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광범위한 의미로 다가왔지만, 책에서는 칭찬, 경청, 아이디어, 디테일, 주인의식, 배려 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가장 가까운 곳, 가까운 사람에게서부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점을 느끼도록 노력했고, 그 사람들에게 감사 표현할 것을 출발지점으로 잡음으로써 계획을 구체화 시켰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니, 더 정확이 말하자면 결과로 인해 놀라고 있는 중이다. 감사리스트를 만들어서 내가 감사한 사람, 감사해야 할 사람, 감사한 일에 대해서 적다보니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일상에 모든 것들이 진정성이 있게 받아들여졌고, 나도 진정성을 갖고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연기라도 상관없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게 즐겁다는 듯이 연기하면서 실천하다보면 반드시 그대로 된다. 그러면 스스로를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자신이 반드시 좋아진다” (p67) 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서 나 또한 지금 연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2주 가까이 리스트를 적어 내려가며 하나씩 실천을 해나가려는 모습은 인위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다른 목적으로 시작했어도 그것을 습관화 시켜서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것을 믿고 실행하는 중이며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고 있고, 내 마음 속에 진정성이 생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희력의 실천사례는 정말 다양하지만 책에서는 가족부터 챙기기, 인사는 제일먼저, 의무감 보다는 기쁨의 마음을, 망설여질 때는 비싼 쪽으로, 감동의 선물은 한번에, 감사와 칭찬의 말을 3번 이상, 매사에 충실히,’ 라는 방법을 의식적으로, 꾸준히 실행에 옮기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들이 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자신의 마음이 노예 상태여서 인정욕구를 만족시키려는 과도한 욕망에서 시작된 행위는 당신을 위한행동이 아니라 실은 나를 위한 행동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것은 마음을 노예상태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나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희감력(喜減力)’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 마음이 노예가 된 사람의 선행은 보답이 돌아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봉사활동은 어떤 보답과 대가를 바라지 않는 (not reward them richly for their valor) 타희력을 만드는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강력하고 단호한 말에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사람은 5단계를 거쳐서 성장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해준다.

 

 

무력 단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

유력 단계: 세상에 통용되는 기술을 익히는 사람

성공 단계: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고 경제적으로도 혜택 받은 사람

강운 단계: 대가, 초일류의 지위를 얻은 사람

천운 단계: 세상의 성공을 전부 섭렵한 사람

 

 

대부분의 사람이 무력 단계에 속하는데, 무력유력으로 단계를 올리기 위해서는 노력만이 아닌 실력을 필수적으로 길러야 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무조건적으로 타희력희감력의 행동방식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에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타희력이 아닌 희감력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맞는 것이지만, ‘무력 단계에 속한 상태에서 희감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면, 그 방법에서 제시한 것들을 추구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희감력을 키우는 방법 중에서 싫은 일은 절대 하지말자’) ‘희감력무력 단계의 구분을 하지 못해서, 자신에게 불합리한 조건이 닥쳤을 때, 희감력의 방법만을 생각하며 ‘NO’ 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것을 배워야 할 시기인 무력 단계에서 성장이 멈추게 되기에 상황에 따라서 바뀌어야 한다. 물론 자신의 상황 속에서 다른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실천을 통해서 성장해야 되는 것도 맞다. 구분할 줄 아는 능력도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실력을 쌓았다면, ‘유력한 인간이 타희력을 갈고 닦아 기회를 잡는 법을 익혀 성공의 길로 입문해야한다. 또한 성공이라는 무대에서 계속 군림하려면 강운단계로 올라가야 하는데 정신적 압박을 이겨내는 책임감을 말한다. 감사의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다하여 최종적으로 경지에 이르렀을 때, 이해타산을 넘어 최고의 욕망을 채우는 천운단계로 가게 되는 것이다. 5단계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타희력의 관점으로 성장의 단계를 그려낸 것은 분명하고, ‘로부터 시작하는 스토리 이지만, 철저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어떤 것으로 매듭지어진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스스로 자신과 타협하면서 세상이 불공평한 것이다’ ‘노력한다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끔 모든 상황의 근거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매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칭찬, 지적 대신 질문, 겸손하고 약한 모습, 3자의 입을 활용, 스토리, 오픈마인드, 좋은 인상, 미소, 양보, 대범함은 성공한 사람들의 타희력에 관한 키워드이다. 이런 따스한 단어들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으며, 그 작은 실천이 천운이라는 진짜 성공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타희력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배움과 지혜를 준 저자처럼 우리도 하루에 한 번 다른 사람을 위해 행복바이러스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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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쉬운 일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
이병진.강지은 글.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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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내게 가장 쉬운 일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 이라는 제목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진정 참된 사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복잡 미묘한 생각과 감정에 휩싸이게 해준 문구이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각박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랑' 이라는 단어는 어찌 보면 먼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람들이 가장 원하고 갈망하며 가까이하고 싶은 단어인 것 같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이병진의 모습은 개그맨으로써의 우스꽝스럽고 자칫 가벼워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진실 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한 남자이다. 자신의 동반자인 강지은씨와 함께 작업한 책으로써, 서로가 느끼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들을 각각 적어 내려가는 에세이 형식이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부부의 연애시절부터 결혼에 이어서 출산을 하고 부모가 되어가는 그들의 여정을 그린 이 책에서는 가족, 성장, 인생등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소한 일상이 담긴 사진 속에서는 평범한 장면조차 놓치지 않으려는 그들의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과 자신의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이병진이라는 남자가 강지은이라는 여자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운명과도 같은 그들의 만남이 드라마 같지만, 일상은 매우 소소하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이기에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았지만, 모든 연인들의 만남처럼 그저 평범할 뿐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다른 연인들의 사랑보다 좀 더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이전까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들에 대해서 사랑이라는 의미를 더해 소소함조차 감사로 생각하고, 서로간의 배려와 인내, 희생과 노력을 하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점은 출산의 과정을 통해서 부모라는 위치에서 자식을 생각하게 되고, 자식의 위치에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보다 덜 성장한아이를 통해서 오히려 인생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는 점 또한 참으로 흥미로운 부분이다.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는 부부의 평범한 이야기는 오히려 함께 공감하며 웃을 수 있고 같이 슬퍼할 수도 있는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고, 사랑하며,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배울 만한 점이다. 이 책은 예비부부나 결혼한 부부 뿐만 아니라 연인들이 연애를 하면서도 읽기에 정말 좋은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만이 행복은 아니라는 것을, 작은 것에서도 감사하며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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