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도로시엄마의 폼나는 채식요리 - 100% 비건 라이프스타일 따라잡기
한서영 글 요리 사진 / 오블리제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출장을 갔다온 관계로 미루어 두었던 책을 펼치고 읽어본다. 

작년, 1월 처음 채식을 시작한 나로서는 이런 채식 요리책이 꼭 필요하다. 물론, 내가 요리하기 보다는 아내의 몫이지만... 

아내와 두 새끼들은 아직 채식만을 하지 않지만, '못난' 아빠 덕에 육식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아내도 열심히 채식 요리를 하느라 분주하다. 그 '잘난' 남편 덕분에.... 

출장을 간 동안, 아내가 이 책을 먼저 읽어 보았다. 출장을 다녀와 아내에게 넌지시 물었다. 어때? 이 책, 읽어본 소감이? ... 

주부 23년차에 접어든 아내의 대답 속에는, 채식 요리 별건가? 내가 하는 게 곧 채식 요리지! 라는 자만(?)심이 배어있다. 나름 일리가 있다.  

별난 남편의 식성을 맞추랴, 애들 고기 반찬도 챙기랴, 울 막둥이 강아지 식단도 새롭게 바꾸랴, 이중 삼중으로 고생하는 아내... 

그녀의 독후감과 나의 독후감은 다를 수 밖에 없을 듯...  

 

우선, 메뉴 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한 요리 제목들이 눈길을 끈다. 

-밥/죽  

-국/찌개 류 

-분식 류 

-밑 반찬 류 

-샐러드,튀김 류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까지...  

 

시집도 안간 처녀가 버젓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걸고, 요리책을 낸 그 용기(?)가 가상하다.  

각 항목별로 완성 요리 사진과 조리 단계별 사진을 세심하게 배열하여,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채식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한 배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프롤로그도 빠뜨릴 수 없는 정보의 창고다!  

-고기 대체 식품 찾기 

-기본 재료 장보기 : 특히, 동물성이 들어가지 않은 간장,고추장, 된장 정보는 귀하다! 

-화장품 고르기의 팁 : 동물 실험 하지 않은 회사 화장품엔 토끼 마크가 있단다!  

-육수가 아닌 '채수' 내는 법, 조미료가 아닌 '채미료' 만드는 법, 

-그 밖에 '부엌에서 지구 살리는 법'이 아주 가슴에 와 닿는다.  

 

무궁 무진한 채식 요리의 세계에 풍덩 빠지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채식 요리는?... 

그냥 <쌈 채소와 쌈장 그리고 현미밥>이면 되지만, 때로는 다양한 요리가 먹고 싶을 때도 있는 법!   

책장 어디를 펼쳐도 먹고 싶은 요리가 가득한 보물 창고!  

아내에게 징징대면 또 만들어 주겠지?... 

나 같은 철 없는 남편들이여, 제발 부탁이다. 아내에게 이런 실 없는 소리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 도로시 엄마 같은 여자랑 살면 얼마나 좋을까? " =3 =3 =3 =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출장 기간에 책 들고 가서 짬짬이 여관서 완독 후 서평을 쓰기로 했다가
부랴부랴 책을 두고 집을 나서는 실수를...ㅠㅠ

서평 제목에 대한 설명부터 하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 이 좋은 책을 읽지 않으면 무슨 책을 읽겠나이까?

'국민 PD' 정성후님, '국민 의사' 황성수 박사님,이 두 분에게는 훈장을 줘도 모자라지 싶습니다.
다만, 축산 업계, 낙농 업계 등 '이해 관계'에 있는 분들은 극력 반대하시겠지만...
'불편한 진실'을 전혀 불편하지 않게 전달하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낸  <스스로 그러하다> 님의 능력과 초지일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온갖 박해(?) 와 편견을 극복하고 '식의'(食醫) 의 위대함을 보여주신 황성수 박사님...
이 두 분이 이뤄낸 '보석'을 세상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제게는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 제 아내가 읽을 것이고, 제 아내가 읽으면 제 처제가 읽을 것이고,
제 처제가 읽으면 처남댁이, 처남댁이 읽으면 또 처남댁의 동료들이 읽을 것이고...
이렇게 '현미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뒤덮게 되기를...

이미, '목숨걸고 편식하다' TV 용 시리즈를 두 번 이상 감상한 시청자로서,
'비육식'으로 건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자로서,
이 책의 일독을 통해 또 한 번, 채식 사랑의 '성령'을 세례받고 싶습니다.^^ "

'따뜻한 분노'는 바로 '기술'적 진보에서 나옵니다.
2006년 11월이던가요?

SBS TV '건강 스페셜' 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황박사님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그 당시 이미 공중파를 탔으나 그 반향이 그리 크지않았다고 생각하여,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이 궁금하여 게시판을 찾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도배'가 되어있더군요.
황박사님 개인에 대한 비난과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 을 내보낸 방송사 측에 대한 성토로...

불과 3년여가 흐른 뒤,
MBC 스페셜 제작팀은 똑같은 '메뉴' 를 가지고 전혀 다른 '요리'를 만들어 내었네요.
'목숨걸고 편식하다 시리즈' 1, 2, 3편을 통해 전국에 채식의 열풍을 일으킨 것이죠.

KBS TV의 '생로병사의 비밀', '비타민' 과 SBS TV의 '잘먹고 잘 사는 법' 등의 건강 프로그램이
이미 책으로 나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MBC도 이에 질세라 드디어 출간을 간행하였네요.

1장에서 5장까지 300쪽이 넘지만 이미 아는 내용이라 빨리 읽혀지더군요.
뭐라고 할까요?
복습하는 기분?
되새김질 하는 느낌?
복기하며 놓친 것을 찾아내는 기쁨?

<1장>은 '현미 채식으로 고혈압의 공포에서 벗어난 사람들' 의 사례가 나옵니다.  

결론은, '닥치고 채식!' 입니다. 
모든 길은 채식으로 통한다!' 입니다.

이제사, '따뜻한 분노' 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제가 좀 사설이 길죠?)
 

채식에 관해 알아 갈수록,
서양의학에 대한, '양의'에 대한 '적개심'이 솟구치더군요.
의과대학 6년 과정 동안,
'영양학'에 관한 것은 단 한 과목도 수강하지 않는다는 현실...

어차피 서구의학은 대증요법이 주를 이루는 '한계'를 안고 있지만,
제 기준엔 "그래도, 너무하다!" 입니다.
"원인은 두고 증세만 치료해서 의사 여러분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라는 불만이 목구멍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분노(?)를 오랫동안 가지고 계셨을 황박사님,
이미 SBS에 '데뷔' 하셨다가 혼쭐이 나신 황박사님,

그 황박사님을 '주인공'으로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채식의 '완전함'을 파고든 MBC 스페셜 제작팀,
그들 또한 '분노' 가 있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거친 '폭발'이 아니라,
무지(?)한 대중을 위한 '설득'에 나선 정성후 피디님을 비롯한 제작진들.

그들이 있었기에 저같은 '하수' 들이 보다 쉽게 주위사람들에게 채식의 당위성을 설파할 수있게 된거죠. 거친 '분노'를 세련된 '프로 의식'으로 포장하여 멋진 상품을 내놓은 그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2장> 은 황성수박사의 강의 내용 요약입니다.

- 고혈압의 원인은 동맥이 좁아진 상태, 동맥경화가 주범이다
- 고혈압은 본능이다 : 인간 몸의 자연스런 반응임을 잊지마라
- 대증요법은 근본적인 치유가 안되는 한계가 있다

여기서 떠오르는 의문이  하나 있더군요.
" 대부분의 고혈압은 후천적인 식이 요법으로 치료가 된다고 하는데
어머님처럼 선천(?)적인 경우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
고기,생선,우유,계란을 거의 드시지 않으시는 저희 어머니의 '고혈압'이 걱정이더군요.
(조만간 모시고 황박사님을 찾아뵈려 하나 제가 멀리있어서 대신 형님에게 부탁을 하긴 했네요)

<3장>은  

동물성 식품을 끊고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기술해 두었네요.
동물성이 과단백, 고지방,고 콜레스테롤 이면서 무섬유질 이라는 사실!  이에 반해,식물성 식품은 바로 동물성의 약점을 보완하는 거의 완전한 식품이란 사실!

 <4장>은  

'고혈압 잡기 프로젝트' 에 기꺼이 자원한 세 분 '환자' 의 궤적을 기록하였네요.
저 자신, 고혈압과 무관(?)하여 동영상을 통해 위 세분들의 재미(?)있는 사연들과 치료법을 시청하였습니다.
(대신, 제 주변에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 이 4장의 내용을 참고하라고 할 예정입니다)

<5장>의 내용은 제가 이 책을 얻기 위해 분투(?)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로, 현미를 비롯한 채식 요리법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워낙 먹성이 좋아. 20대 직딩 시절, '쓰레기통' 이란 별명을 가져 보기도 했던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보물 창고' 나 다름 없다고 해야 겠지요?
- 밍숭맹숭(?)한 현미밥에 살짝 변화를 주고 싶을 때를 위한 현미밥의 변신 시리즈을 위시하여,
- 양배추, 감자,버섯,당근,미나리,등이 첨가된 된장국,
- 두부,무,허브야채, 콩,버섯,야채구이 등 반찬류까지,
- 현미버거,두부버거,호박샌드위치고구마브로콜리 그라탕 등 외식 요리도 있구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샐러드도 무지 많네요. (우와 언제 다 만들어 먹지?)

" 아내에게 엄청 잘해야겠구나! " 란 기특(?)한 생각도 들었구요.
사진과 재료, 요리법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서 '책속의 책'이란 느낌도 드는군요.

마지막으로, 4계절 제철 식재료로 꾸며 논
<봄 여름 가을 겨울 매일 식단표>가 또한 눈길을 끄네요.

이대로 먹기만 하면, 혈압은 떨어지고 행복지수는 올라가는 거 맞죠?
 

<마무리>
제가 이 책을 굳이 읽으려 한 이유는 사실 주위 분들에게 추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책 내용이 새로운 건 없었지만 반드시 일독하려 한 이유가 여기에 있구요.

그리고, '영상'과 '활자'가 전해주는 느낌의 차이가 어떤 게 같고 어떤 게 다른지,
그 느낌과 감동의 차이가 시청자와 독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15 여년 전, 제가 정한 저희 집 가훈이,
"차가운 머리, 따뜻한 가슴' 입니다.
원래, '뜨거운 가슴' 이었는데,
"너무 과격해!  '따뜻한' 으로 바꿔!" 라는 아내의 엄명에
두 말 못하고 바뀌게 되었네요.

뜨겁든, 따뜻하든 간에 '가슴' 만 가지고는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지요?
차가운' 머리가 뒤따를 때 세상은 더 살기 좋아 지는 것 같네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이 책의 저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당신들은 짱이야!"를 외쳐 봅니다.

'따뜻한 분노' 가 많은 세상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고마운 책,

이 책을 읽지 않고 무슨 책을 읽으리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 - 다이어트, 채식, 그리고 나
김서정 지음 / 아지랑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1타 4피의 삶을 위하여>
-서평: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

세상은 늘 무언가를 소비하라고 소리친다.
보다 더 안락하고, 커다란 아파트를, 더 많은 배기량의 자동차를,
새로 나온 첨단 핸드폰을, 금융 상품을, 가전 제품을,
심지어 내 몸까지도…

얼짱, 몸짱 ‘산업’ 이 여성을 넘어 남성에게도 소비되는 시대,
‘초콜릿 복근’을 못 가진 대다수 남성들의 ‘콤플렉스’를 자극, 새로운 욕망을 창출하여
더 많은 소비를 일으켜 더 많은 이윤을 얻어내고야 마는 자본의 사회에 갇혀 사는 우리들.

다이어트가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시대의 ‘압박’이 되어가는 시대에
이 책의 저자 김서정(아, 얼마나 이쁜 이름인가? 그러나 남자라니….)씨 또한
늘어가는 자신의 뱃살과 근수를 감당하지 못해
그 좋아하던 ‘고기와의 향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어떻게?...

그 이야기를 정리한 게 이 책의 내용이다.

저자 스스로도 밝혔듯이 많은 다이어트 관련 서적을 읽었지만
개인적인 체험의 주관적인 주장이어서 자기와는 맞지 않다고 하였다.

하지만, 저자 또한 이 책에서 자신의 극히 주관적인 체험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미덕은 그 주관적 경험이 가지는 ‘보편성’에 있다.
그 ‘공감의 힘’에 대한 원천은 아마도 저자 개인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을 듯 싶다.

일찍이 학창 시절, ‘운동’에 눈을 뜨며 ‘인문학 진실’에 깊은 호기심(?)을 가졌었고,
전태일 문학상 수상이라는 만만찮은 필력을 지녔으며, 오랫동안 출판계에 종사하여,
그 인문학이 가지는 ‘따뜻한 세계관’을 숙성시키는 지적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가 아닐까?  

공감을 만들어내는 그 구체적인 힘은 책 속 곳곳에서 발견되는 소박한 저자의 문체에도 있다.
자신을 한껏 낮추고 겸양의 미덕을 보이는 그런 태도는
자신의 지식을 성급하게 독자에게 세뇌시키려 하지 않는
‘김서정 작가’ (자타가 인정하는 작가이기에) 특유의 ‘교양’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이 책을 손에 쥐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
바쁘지 않은 사무실 분위기에 힘입어, 인천 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후다닥, 그러나 꼼꼼하게 밑줄을 그으며 정독하였다.

쉽게 읽히는 272쪽의 ‘심리 다이어트 에세이’.
그러나 책장을 덮고 나서도 개운치 않은 마음의 앙금이 남는 책.

저자의 내공이 그 ‘쉽게 읽히는’ 문체와 표현 방법에 고스란히 녹아있어서 일까?
만만(?)하게, 빠르게, 쉽게 읽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늘어나는 ‘묵직’한 느낌은
이 책의 결론 부분에 가서 더욱 증폭된다.

마치, “독자, 당신도 시작해야지? 다이어트를. 이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응?”
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 책 어디에도 강압적인 표현이나 목소리를 높이는 구절은 찾아보기 힘들다.
(‘웅변’조의 반복 어법이 혹자들에겐 부담스러울수도..^^)
그런데, 왜 독자인 나는 부담감을 느낄까?
왜, 그의 담담한 ‘자기 고백’에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되는 ‘개안’을 하게 될까?

이 책은 단순한 ‘살 빼기’ 책이 아니다.
왜 살이 찌게 되었으며, 어떻게 살을 뺏으며,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었는지를
각각, 1장 2장 3장으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

그 각 장의 제목부터가 다분히 암시적이고 은유적인 레토릭을 구사한다.
한 마디로, 멋있다!

<1 장> 은 저자가 ‘원초적 본능’에 충실했던 과거 삶의 여정을 기술하고 있다.
이른바, ‘집어 넣기’ 다. 무얼? 음식을. 어떤? 무조건 땡기는…
그래서, 타이틀이 만(滿) 이다. 채울 만.

<2장> 의 제목은 공(空)! 비울 공 되겠다.
살기 위해 비웠단다. 뭘? 마음과 위장을.

<3장> 은 얻을 득(得) 이다.
넣었던 걸 빼고 무얼 채웠느냐고?
그건 이 서평을 읽을 ‘잠재적 독자’ 를 위해 생략한다.

순전히 예비 독자들의 감동을 미리 뺏고 싶지 않다는
‘인간적’ 인 고려 때문임을 굳이 밝히는 이유는,
멋진 영화를 보고 그 내용을 3자에게 공개하지 않는
본인의 ‘스포일러 비공개’ 원칙을 <서평>에서도 고수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제, 이 서평의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시장 사회’ 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음식을 소비하고, 무얼 먹는지,
그 먹거리가 우리의 삶속에 얼마나 ‘철학’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자신의 다이어트 체험을 통해 낮은 속삼임으로 얘기하고 있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하루 하루 일상 속에서,
내 몸을 만들고, 정신을 만드는데 음식이 미치는 그 파급 효과가 ‘어마어마’ 하다는
조금은 ‘도발적’ 인 주장을 ‘진정 난 몰랐네’ 식의 ‘자술서’ 형식으로 공개한다.

그래서, “이런 좋은 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는 저자의 마지막 호소는
모른 체하고 지나칠 수 없는 ‘공명’(共鳴)으로 다가온다.

일독을 ‘강추’ 한다.

(붙임 말)
쓰다 보니 제 서평의 제목, ‘1타 4피’에 대한 설명이 없었죠?^^

‘제대로 된’ 다이어트(1타)는

몸매,외모라는 1피뿐만 아니라,
정신, 내면의 세계라는 2피,
건강과 생존, 나아가 행복이라는 3피,
그리고, 지구 살리기,환경 보호라는 가치 있는 삶, 4피에

두루 두루 좋다고 하네요.

참고로, 전 고스톱은 즐기지 않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안에 돼지 생명의 숲에서 길을 묻다 1
조슬린 포르셰 & 크리스틴 트리봉도 지음, 배영란 옮김 / 숲속여우비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도축장에서 잡아, 식탁에 오르는소,돼지가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진 동물이란 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