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독후감상평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안도현씨의 짜장면을 읽었다.
이 책을 집어든 데는 안도현씨가 쓴 전작들이 주었던 재미와 잔잔한 감동도 한 몫 했지만 그것보다는 짜장면이라는 제목에 이끌렸다.
짜장면 하면 잊지 못할 일화 하나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중학교 1학년 무렵, 나는 1시간마다 다니는 마을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촌구석에 살았었다.
근데 하필이면 그날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았던 새 운동화를 잃어버렸다.
한동안 머리맡에 두고 잘 정도로 애지중지했던 비싼 운동화라서 눈물이 글썽글썽 거렸다.

내 운동화가 탐이 난 누군가가 몰래 슬쩍 한 게 분명했지만 그때는 범인을 찾는 것 보다 당장 집에 신고 갈 신발이 없는 게 더 걱정이었다.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5층 건물 전체를 이 잡듯이 샅샅이 뒤졌지만 신발장에서 발견한 건 오랫동안 방치된 회색빛깔 실내화 몇 켤레 뿐. 결국 나는 운동화를 찾지 못 했고, 그나마 재주 좋은 담임 선생님이 구해주신 축축하고 금방이라도 벗겨질 것처럼 치수가 큰, 아디다스보다 떨어지는 프로 월드컵 운동화를 신고 힘없는 표정으로 터덜터덜 마을버스 타는 곳으로 걸어갔다.

근데 그때 저만치서 걸어오는 고모와 사촌 아이 모습이 보였고, 고모는 힘없는 나의 표정을 보더니 대뜸 "짜장면 사줄게" 라고 하는 것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지만 지금 20대 중반인 내가 어렸을 적 만해도 짜장면은 별미 중 별미로 "짜장면 사줄게" 라는 말 한마디는 지금의 "치즈 크러스트 피자 사줄게" 라는 말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다.
난 집에서 걱정하실 엄마 생각을 금새 떨쳐버리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짜장면 집으로 들어갔고, 짜장면 먹은 거 자랑이라도 하듯 오 만데 다 묻혀가면서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그런데 그 시간. 우리 엄마는 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오지 않는 내가 걱정이 돼서 읍 네 여기저기 내가 갈만한 곳을 수소문하고 다녔나 보다.
결국 막차 마을버스 안에서 엄마를 만났다.
엄마는 무사한 날 보고 안심이 되셨는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셨다.
짜장면 먹는데 정신이 팔려 늦을 거라는 전화하는 것도 잊어버렸던 난 혼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엄마의 미소를 보니 안심이 되어 나도 덩달아 씽끗~ 하고 웃었다.

이렇듯 나에게 짜장면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하지만 중국집 배달원이 주는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솔직히 사람들은 중국집 배달원이라고 조차하지 않는다.
철가방, 아니면 짱깨라고 부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중국집 `번개` 사장님이 스타 강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시대지만 철가방은 여전히 철가방인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17세 가출 청소년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엔 전혀 관심이 없다.
단지 그는 노.. -독후감상평



..... (중략:첨부파일 클릭 바랍니다)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_hwp_01_.gif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_hwp_02_.gif

제목 :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독후감상평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파일이름 :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hwp
키워드 : 짜장면을읽고짜장면을읽고,짜장면,읽고,짜장면



[추천자료]

- `병수`를 읽고 병수
- 탄광마을 아이들 탄광마을 아이들
- 하이킹 걸즈
- 이중섭
- 자전거도둑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자전거도둑을 읽고나서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