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레 3 - 세계 최고의 비밀 클럽 아델레 3
자비네 볼만 지음, 임케 죈니히센 그림, 김영진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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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책추천 [아델레 3 : 세계 최고의 비밀 클럽] 서평후기

 

초등학생시절 아이들끼리 만든 '삼총사', '비밀 클럽' 같은 작은 모임은 그야말로 최고의 우정을 기를 수 있는 놀이이다. 소모임 속 아이들은 자신의 모임에 투철한 사명감을 느끼고 공통된 취미를 갖거나 같은 목표를 향하기도 하는데 이 책 속의 '붉은 호박벌 클럽' 아이들도 사건을 은밀하게 해결한다. 아이들이 모여 비밀스럽게 행할 수 있는 일들이라니... 새로운 소재이기도 하고 활약이 기대가 돼 비밀 클럽에 들어가 엿보기로 마음먹었다.

 
아델레 1 (세상을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요)은 착한 일 7가지를 하고 일곱번째 동생을 갖고 싶어하는 여섯남매의 이야기를 담았고, 아델레 2 (생애 최고의 여름)는 여름 방학때 휴가를 가지 않고도 살고 있는 동네를 휴양지로 만들어서 신나게 즐기는 방법을 담았다. 
이번에 출간된 초등동화 아델레 3 (세계 최고의 비밀 클럽)은 최고의 비밀 클럽을 만들기 위한 작전이 담겨 있어서 그룹으로 놀기 좋아하는 초등여학생들의 흥미를 사로잡아서 초3동화책으로 추천한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붉은 호박벌 클럽'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해결하거나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도와준다. 나도 하기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특히 주인공인 아델레는 그저 평범한 아이도 아닌 염력(?) 같은 초능력도 구사할 수 있는 아이다. 다른 가족들도 전부 하나씩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이 부러워서 한참 가족 소개를 들여다봤다. 
아델레 3은 한 가지의 전설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이야기 속 아이들이 바로 이 '달라스 가족'이었다. 가족의 이름이 너무 웃겼다. 달라스? 정말 다르다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우리 가족도 저런 이름을 지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은 머거스 가족? 정말 잘 먹는다.) 

 

창작동화 아델레 3은 클럽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담은 이야기였는데 4권도 나올까? 궁금해졌다. 담력 시험에 물에 빠져 죽은 물고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나도 클럽 구성원 중 한 명의 입장으로 재밌게 읽었다. 회장이라는 대표의 자리가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도 나온다. 다들 회장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같겠지만 리더로서 이끄는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회장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아이가 클럽에 참여하고 싶어하면서 아델레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왜 회장인지 이유를 찾으며 당황하고 있을 때 친절한 엄마가 아델레에게 회장이 어떤 역할인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잘 설명해주며 위로해준다. 담력 시험을 치게 된 아델레는 여느 평범한 여자아이처럼 행동해 더욱 공감을 불러올 수 있던 것 같다. 무서운 담력 시험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안 무섭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모두가 충분히 용감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초능력이 있더라도 어린 아이는 그저 어린 아이였다. 아델레의 동심이 느껴져서 책을 읽으며 다시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초등책추천 하고픈 어린이동화 책이었다.

 

 


* 황금시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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