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보다 아름다운 너
백승연 지음 / 사유와시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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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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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보다 아름다운 너
백승연 지음 / 사유와시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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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소나 돈주면 들어가는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중퇴하시고 우주보다 아름다운 자식을 위해 유치원 교사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갑 of 갑 학부모 작가가 집필한 그 책!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의 이영애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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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나를 PR하게 하라 - 성공의 제1법칙
양광모 지음 / 케이앤제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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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약속이 있어 강남 교보문고에 갔었는데, 40여분이나 시간이 남아 아무 책이나 집어 서점 내 의자에 앉아 책 한 권을 속독하기 시작했다. 책 제목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자기 PR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다. 이 책의 구성은 나름대로의 철학과 경험에서 비롯된 에세이들을 잘 버무리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크게는 대중들에게, 작게는 자기 주위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어떤이들은 사업상 유대관계를 위해 자신들을 소개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억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 하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하는 방법이 바로 PR이다.

  남이 나를 기억하게 하는 건 자기가 남에게 PR을 해야 하는건데, 책 제목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말하고 있다. 제목부터 와닿는다. 남이 나를 PR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물론 책에서도 인맥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구구절절히 말하고 있다. 심지어 명함관리 소프트웨어 소개까지도. 하지만 내가 보았을 때 이 책에서는 인맥을 떠나 3가지로 압축해서 말하자면, "개인 브랜드", "겸손", "감동" 이 세가지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

  본문에서 소개되는 경험적 입담들 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추천"이라고 생각해본다. 적절한 제안들에 대해 내가 아닌 타인을 추천하는 것. 그게 바로 결국엔 나를 PR하고 나아가 남이 나를 PR하게 만드는 굉장한 방법이 아닐까. 본문 내용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경험적 이야기로는 어떤 세미나에서 여 고등학생이 자신이 직접 만든 미래의 명함을 사람들에게 돌리며 한 명 한 명 인사를 했다는 일화가 소개된다. 단순히 당찬 여학생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 그 인사를 받았던 누군가는 나중에 크게 보상해주지 않을까.

  내가 이 책에 대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순히 용기백배를 내어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떠들며 무작정 PR하라는 식의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 자신의 실패의 경험담과 인간관계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하며 겪었던 경험담, 자기 주위사람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낸 구성들이 결국 내가 앉아 있던 서점 내 조그마한 의자에서 약속시간이 다 될때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했다.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꾸준히 넓혀나가고 그것을 유지한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당장 나와 내 주위가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나를 생각해주는 주위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가진다는 것. 그게 바로 인맥관리와 PR의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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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의 거짓말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 이승수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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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추리 소설로 분류 되어 있다. 소설 안에서는 국왕 암살 음모에 가담한 죄의 댓가로 곧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네명의 사형수들로부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전개 된다. 그 사형수들이 있는 감옥의 사령관은 그만의 잣대와 기준을 제시하며 음모의 배후가 누군지 캐내기 위해 사형수들에게 협상을 제시하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의 끝으로 내몰고 있다.

  사형수들은 각자 자신들의 출생과 경험담, 쾌락, 분노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을 그리워하는 것 까지. 그들은 단두대에서 가장 가까운 사형수 방에서 밤새 그들이 가진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또는 구차한 변명과 거짓말들을 늘어놓으며 변절한 베드로가 될 것인가에서 고뇌한다.

  작가의 화려한 묘사력과 많은 인용구들은 이 소설을 자신감있게 꾸며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의 현란한 말솜씨 곳곳에 복선이 숨어있어 짧은 그 하룻밤 동안 그들의 희노애락에 집착하게 된다. 역시 추리소설 답게 마지막 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움직이는 공통분모인 "불멸의 신" 그것은 과연 그들이 절묘하게 자신의 신념을 정당화 하려는 하나의 허구에 지나칠 뿐일까. 아니면 그 자체가 자신의 신념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거짓 역사 추리 소설답게 현란한 삶의 이야기들이 등장인물 별로 돌아가면서 전개된다. 등장인물이 갖고 있는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그들이 느끼는 공포 또한 다르게 다가오곤 한다. 한 사형수는 새벽이 예고하는 사형 집행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어쩔줄 몰라하고, 한 사형수는 그가 행하고 있는 허구 또는 진실의 언행에서 자신이 설득당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에 절망한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불안정한 그날 밤은 단 한시도 사형 집행을 벗어날 수 있는 사령관이 제시한 유일한 협상인 배후를 밀고할 "투표함"에 눈을 떼지 못한다. 이 것은 아마 사형수들이 그들의 거짓말 뒤에 숨어 인간이 버릴 수 없는 욕심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이 소설에 대해 무조건 적인 긍정적 찬양을 행사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마지막 장에서의 비극적 종결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극한적 공포와 절망 속에서 신념을 지킬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아니면 오히려 그것은 지은이가 그 신념 속에서 절망감과 함께 안식처가 어디 있는지 찾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느낀 총평으로는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의 감정을 완곡히 표현한 그 이야기들이 때론 진부하게 느껴졌었고 그런 진부함이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읽어볼만한 책임은 분명하다. 혹시 지금 이 글을 본 당신의 신념은 당신도 모르게 행해지고 있는 거짓 뒤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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