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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돼지는 소악마 후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 L Novel ㅣ 청춘 돼지 시리즈 2
카모시다 하지메 지음, 이승원 옮김, 미조구치 케이지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청춘 돼지는 소악마 후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를
읽었습니다.
탤런트
활동을 다시 시작한 마이 선배와 연인 사이가 되어 들뜬 사쿠타.
하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니 그녀와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 있는데?!
‘사춘기
증후군’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쿠타의 앞에 나타난 이는,
서로의
엉덩이를 걷어찬 적이 있는 후배 토모에였다.
그녀는
친구가 동경하는 선배에게 받은 고백을 회피하기 위해 도망 다니고 있었다.
그런
와중,
사쿠타와
토모에가 사귄다는 오해가 주위에 퍼져나간다.
게다가
토모에는 잘 됐다는 듯이 사쿠타에게 「가짜
연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오,
오해
말아요,
마이
씨~!
사쿠타가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쳐댔지만,
결국
‘가짜
연인 사이’가
시작되고 마는데?!
평범한
우리의 불가사의한 청춘 러브 코미디 ‘청춘
돼지’
시리즈
제2탄!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2권이라고
할 수 있는 ‘청춘
돼지 시리즈’
2권,
‘청춘
돼지는 소악마 후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를
읽었습니다.
작가인
카모시다 하지메 씨가 1권
작가후기에서 이 시리즈는 1,
2권.
이런
식이 아니라 ‘청춘돼지는
○×△□의
꿈을 꾸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이번 권에서는 ‘소악마
후배’가
들어갔습니다.
이번
권 결말 쪽에서는 자기가 중학생 시절 좋아했던 고등학생이 지금,
고등학생
1학년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설마했던
로리랜덤
다음
이야기는 1권이
선배,
2권이
후배였으니 3권에서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음
제목이 뭐가 될지 기대되고 궁금하네요.
1권에서의
결말에서 이어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반복되는
하루.
마치,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에서의
엔드리스 에이트..
라기보다는 교토 애니메이션이 내놓았던 쿄애니의 희대의 괴작,
엔드리스
에이트를 방불케 하는 소재였습니다.
(그
당시 2ch의
반응이 엄청났다 하더라...) 다행히
반복되는 하루는 단 2일이었습니다.;;
딱 그 부분을 읽을 때 마치 트라우마가 번뜩이듯이 "아, 안돼!!" 라고 육성으로 내뱉었지만 다행히 반복되는 것은 단 2일이었습니다.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는 것을 단 두 명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아즈사가와 사쿠타와 그의 후배,
코가
토모에였습니다.
이
현상을 만들어낸 라플라스의 악마가 바로 코가 토모에,
그녀의
하루를 후회한 마음이 반복되는 하루를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이 코가 토모에가 만들어낸 현상,
두
번째 사춘기 증후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증이 하나 생기는데 왜 사쿠타만이 마이의 모두에게서 잊혀지는 현상과 코가가 만든 반복되는 하루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것을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도대체 어째서? 과거 사쿠타가 겼었던 특수한 상황이 한 몫을 한 것일까요? 모든 것은 결말에서 열리겠지요.
궁금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코가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얕보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들로 살아갑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고민
덩어리로 보입니다. 사람인 이상 남의 눈치를 안 보고 살 수는 없는 법이지만.. 하; 모르겠습니다. 티벳 속담에 ‘고민을
해서 고민이 없어지면 고민이 없겠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고민을 할 때마다,
‘내가
지금 잠깐 한 작은 고민이 10년,
20년
후에는 기억이나 날까?’
하고
말입니다.
불과
입대하기 전에 했던 고민들도 어떤 거에 견줄 바 없이,
더없이
옅어졌는데 말입니다.
그때
그렇게 생생했던 생각들이 말입니다.
젊은
시절의 최초이자 최대의 고민이 겨우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고민들이 너무 쓰레기같이 여겨집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순간순간의
고민,
고뇌,
걱정,
생각,
초조함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룬 것이지만 그것에 휩쓸려서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없다고 말입니다.
할
때는 마음껏 번뇌해도 되지만,
그것에서
멈춰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해야만 하는 길을 막는다면,
그것은
쓰레기.
그것은
그 이상이 아닌 오직이 한없이 이하에 가깝다고 말입니다.
전
권에 비해서 달달함은 확실히 늘어난 느낌입니다!
역시
츤데레 선배도 좋지만 츤데레 후배의 포텐셜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츤데레
선배와 츤데레 후배.
어느
쪽이 좋습니까?
으음..
역시
어렵네요.
어느
쪽도 확실히 하나라고 하기 힘듭니다.
선배는
괴롭히는 재미가 있고,
후배는
괴롭히는 재미가 있죠.
(...) 저는
캐릭터에 따라 다르지만,
이
‘청춘돼지’에서는
코가 쪽이 조금 더 좋습니다.
마이보다
괴롭히는 맛이 더 살아있다고 할까,
더
귀엽습니다.
물론
마이도 참 상큼한 것이 좋습니다.
강한
척할 때가 정말이지,
하하!
코가에게 은근히 질투하는 마이의 모습도 귀여웠습니다.ㅎ
p175에서
“그러자
토모에 또한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와
p336에서도
“쇼핑
테이트까지 할 수 있게 되자 사쿠타는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을 맛봤다.
에서
서술인데 (“)가
있습니다.
허허허...
[마이
씨,
이상한
거 좀 물어봐도 돼요?]
[야한
거야?
속옷
색깔은 안 가르쳐 줄 거야.]
[안
궁금해요.
그걸
상상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거든요.]
[우와,
역겨워.]
와
[아무튼,
오늘이
어제고,
어제가
오늘이라 문제야.]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줄래?]
[나도
사람이거든?]
[돼지
꿀꿀이잖아?]
[인마....]
카모시다
씨의 이런 개그가 너무 좋습니다.
사쿠라장
1권에서부터
[나무늘보는
어쨌어요?!]
[싫어,
그런
얘기 재미없단 말이야.]
[선배가
먼저 시작했잖아요.]
[하지만
게임하자!]
[접속사
쓰임이 틀렸어!]
이걸
봤을 때부터 비범하다고 생각했지만,
정말이지
이 작가님은 이런 말장난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무심코
보다가 ‘피식~’하고
웃을 때가 다반사입니다.
센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라고
해봤자 앞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개그,
기대합니다,ㅎ
p264
리타와
류노스케가 나옵니다!
사쿠라장의
아이들이 나옵니다!
전
권에서는 칸나가 쓴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니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걸로 부족했는지 본격적으로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에서의 류노스케와 리타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내요,
드래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리타도요.ㅎ
세계관이
이어진 다는 것은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읽은 책이 ‘청춘돼지
시리즈’와
‘이
사랑과,
그
미래’인데
두 이야기 다 세계관이 이어져서 참 좋습니다.
재밌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