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구나 할 수 있는 유니티 2D 게임 제작 - 유니티를 몰라도 따라 하면서 즐겁게 익히는 레트로풍 2D 게임 제작
STUDIO SHIN 지음, 윤준 옮김 / 제이펍 / 2022년 10월
평점 :
★ Jpu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되었습니다. ★
요즘엔 게임을 즐겨 하진 않지만 유년 시절에는 여러 종류의 게임들을 즐겨 했던 것 같다.
TV에 연결하여 게임을 할 수 있는 콘솔 게임부터, PC 게임, PC 통신으로 즐겨 하던 MUD 게임, 방과 후 오락실에도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게임을 즐겨 하다 보니 이따금씩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쯔꾸르 RPG라는 게임 제작 툴로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며 이런저런 시나리오를 적어보다가 중도 포기했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처음 게임을 완성해 본 건 대학 졸업 작품이었는데 Java로 작성하고 애플릿으로 빌드 하여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한 알칼로이드 게임이었다.
메인 로비와 아이템 효과, 블록과 공의 충돌 판정 등을 구현하느라 몇 달이 걸려 겨우 완성했던 기억이 난다.
대학에서 게임 개발을 전공한 건 아니었지만 이따금씩 Cocos2d, Unity, Unreal 엔진 등의 정보를 접하며 게임 개발에도 관심을 유지하며 지냈다.
한 번은 유니티로 게임 개발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유니티 책을 찾아본 적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어렵고 내용도 방대해서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았다.
난이도가 있는 책을 읽다 보니 어려움을 느껴 처음 마음먹었던 것과는 달리 포기하게 됐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딸아이가 탭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비교적 간단한 방식의 퍼즐 게임이라 광고만 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가능하다면 어린아이를 위한 퍼즐이나 카드 맞추기 같은 게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니티 공부를 다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최근 Jpub 출판사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유니티 2D 게임 제작 도서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메일링을 통해서 알고 관심이 있었는데, 진행하는 도서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전부터 2D 게임을 3D 게임보다 좋아했다, 도트류의 게임이나 2D만의 아기자기함이 편안해서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 아이를 위해 구상 중인 퍼즐, 카드 게임도 2D로 개발하면 난이도도 더 쉬울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2D 게임 개발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읽게 된 누구나 할 수 있는 유니티 2D 게임 제작은 오랜만에 완독한 나의 첫 번째 유니티 서적이 되었다.
이 책은 전부 컬러로 되어있고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도구들의 위치나 설명이 컬러 사진으로 표시되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도구별로 기능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해 주고 언제 사용하는지도 설명해 준다.
그 밖에도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법, 컴포넌트를 등록하는 법 등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다.
전에는 이렇게 도구를 하나씩 설명해 주고 하는 방식의 책은 대충 훑고 넘어가며 읽어봤는데 결국 다시 이 기능이 어떤 기능이었지 하며 해당 기능을 다시 찾았던 적이 많았다.
초심자를 위한 책이니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씩 읽으니,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면 되는 기능이구나 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이 책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백문이 부여일 타라고 했던가, 처음부터 한번 따라 하며 게임을 만들어 나가고, 실제도 동작이 가능한 게임을 빌드하고 완성해서 플레이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게 이 책을 읽고 아이를 위한 퍼즐/카드 게임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처럼 C# 문법이나 복잡한 기능들을 소개하는 두꺼운 유니티 책을 접하다 중도 포기한 적이 있는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또, 유니티로 게임을 출시해 보고 싶은 입문자가 있다면 이 책이 더 넓은 유니티 세상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제이펍 : https://jpub.tistory.com/1321
교보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838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