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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딩 선언 -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
김산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와일딩 선언>은 야생을 보존해야 자연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자연 보존 패러다임을 소개한 책이다.
한국 최초의 야생영장류학자인 김산하 박사가 현재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일하면서 한국에 리와일딩이 무엇인지, 왜 전 세계적으로 이런 필요성이 생겼는지 알려준다.
한국은 기후변화대응지수가 매우 낮아 환경 보호와 야생동물 보호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국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명다양성과 야생 동물들을 위한 가치를 지키고, 나아가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되돌리자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남긴다.

다양한 나라와 지역의 야생 동물들과 그 생활 터전의 예시를 읽기 쉬운 이야기처럼 들려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야생 동물들의 현실과 리와일딩 운동에 대해 알게 되었다.
유럽은 이미 10년째 리와일딩 프로젝트가 시행되면서 스리소니, 검독수리 등 다양한 생물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리와일딩이다.
특히 사진으로 야생동물들의 모습과 리와일딩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 그리고 더부룩히 자라난 야생초들과 동물들의 모습을 만나면 뭔가 벅차고 감동스럽기도 하다.
책을 읽다보니 자연을 지키고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이 무척 어렵지만 또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와일딩에서 야생의 회복이란 단지 식물이나 초식동물같은 멸종위기종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포식자 역시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여 생태계 질서에 이바지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수호한다고 본다.
또한 대형 초식동물들도 마찬가지로 자연 변화와 서식지 변화에 기여한다.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생태계 상위 포식자나 대형 초식동물들, 기타 동물들의 리와일딩 사례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즉, 어느 동물들도, 식물들도, 지역도 사실 자연에서 차지한 역할이 있고 기여하는 바가 있다.
어떤 동물은 어떤 식물의 번식에 기여하기도 하며, 그런 자연 안에서의 순환과 역할의 가치를 나누고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 아닐 것이다.
온전하게 지구의 야생의 모습을 복원하며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키고자 하는 리와일딩에 관해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권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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