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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지어 사전 - 보기만 해도 상식이 채워지는 시사 개념어 수업
김봉중 지음 / 베르단디 / 2025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 김봉중은 사학과를 전공하고 미국에서 종신교수로 미국사를 가르쳤다.
모교인 전남대에서 미국사와 서양사를 강의했던 저자는 다수의 저서들과 TV 출연, 유튜브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미국사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역사를 통해 오늘을 조망하는 저자는
트럼프 금지어 사전에서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공공영역에서 금지시킨 단어들을 통해
미국의 문화전쟁과 언어전쟁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의 정치도 양분되어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 들어서 더욱 그 극단의 대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트럼프 금기어 리스트가 뉴욕 타임스를 통해 알려진 것은 현 미국 사회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둘러싼 논쟁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미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그것은 소수자의 권리 보호이자 차별 금지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어떤 이들에게는 현대 사회의 예민함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조롱의 대상이기도 하다.
미국의 정책과 언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 언어를 둘러싼 대립, 문화적 갈등이 상징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근본 가치를 둘러싼 양측 입장의 대립이다.
특정 단어나 개념이 억압되는 순간 단순히 언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담론이 사라지게 된다.
즉 사람들의 사고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는 사회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인식에 근거한다.
이러한 개념들이 우리 안에 당연한 것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 개념을 정의하는 언어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금지어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의미하는 바가 큰 것이다.
현 우리 사회 역시 혐오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진보나 보수는 물론이거니와 더 나아가 장애, 젠더, 성 소수자, 사회적 소회 계층 등 많은 분야에서 혐오와 조롱의 발언들이 도를 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간으로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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