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관계의 조각들

관계의 조각들
마리옹 파욜 지음, 이세진 옮김 / 북스토리 / 2017년 2월

˝읽을 거리가 담긴 그림˝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림을 읽다보니,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질 않는다. 그림의 서사, 서사가 비추는 그림들.

[100자평] 단 하나의 눈송이

단 하나의 눈송이 ㅣ 봄날의책 세계시인선 2
사이토 마리코 지음 / 봄날의책 / 2018년 2월

이토록 소중한 시집이 또 있을까. 이제는 한국어로 시를 쓰지 않을 거라는 그녀의 인터뷰를 보고는 더 없이 소중해졌다. 그녀의 산문시들이 생각난다.

[100자평]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 작가들의 작가에게 듣는 글쓰기 아포리즘
줄리언 반스 외 지음, 존 위너커 엮음, 한유주 옮김 / 다른 / 2017년 8월

결국 좋은 작가들의 수다를 이렇게 모아놓으니, 글쓰기계의 자기계발서가 된 듯한 느낌.

[100자평] 질문 있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김현 지음 / 서랍의날씨 / 2018년 2월

김현의 섬세함이 거친 세계에 맞닿으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잘 보이는 책. 문학과 감수성, 그런 것들보다 더 중심에 있는 것을 길러내는 시인의 다부짐이 돋보이는 책.

[100자평]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97
신영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5월

신영배가 꾸려가는 세계관을 이해하면 이 시집은 한없이 좋아진다, 그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