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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삼국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들에게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 입니다.
"삼국지 열번 읽은 자와는 논쟁을 하지 마라"는 말이 있듯이, 치열했던 위,촉,오 삼국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책이 바로 삼국지이고, 이런 점이 똑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입니다.
저 역시 어린시절 삼국지에 빠져 지냈었습니다. 책으로도 읽고, 만화로 보고, 60여권 짜리 만화책으로도 보고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에서 의리를 배웠고, 조조의 사람 다루는 용병술에서 실용 주의를 배웠으며 손권에게서는 패밀리 정신(?) ㅋ 을 배웠었습니다.
삼국지의 수많은 등장 인물 중에서 가장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바로 '조조 맹덕'이었습니다. 민음사에서 나온 조조평전을 읽고 나서 더 강하게 든 생각이지만, 조조는 그 당시로서도 매우 혁신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덕으로 사람이 많이 따르는 유비나, '손가' 패밀리 중심의 손권보다 그 자신의 능력도 뛰어나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 위주로 사람을 기용하던 조조의 능력이야 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인 것이지요. ㅎㅎ
<조조 사람혁명> 이라는 이 책은 이런 조조의 용병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이라는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조의 용병술을 어떻게 현대인에게 적용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지요!
<조조 사람혁명>은 조조의 일생 중 사람과 관련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저자가 소개하고 그것에 대해 사람을 '다루는' 조조의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각 포인트를 잘 파악하고 있고, 이렇게 정리를 해 놓으니 느끼는 점도 많이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소설처럼 각 캐릭터들의 대화체가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소설가는 아니라 어색한 부분이 있는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점은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말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