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화폐전쟁 1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왜 경제관련 서적에 감수자의 글이 실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간다. 왜 감수자는 독자의 사고를 자유롭게 두질 않는 것일까?

감수자 박한진씨는 독자들이 <화폐전쟁>을 팩션으로 받아들이길 강요하고(?), 음모론으로 치부해버린다. (끝까지 읽어보면 이 책이 팩션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독자 누구나 알 수 있다.) 

이 책을 삼국지와 비교하면 팩션이라는 둥... 만약 감수자의 말대로 이게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일부라도 가공해서 썼다고 치면 쑹훙빙은 명예훼손에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손들이 제기하는 손배로 알거지가 될 것이 자명한데 저자가 미치지 않고서야 실명을 거론하며 이 책을 썼겠는가!

실로 이 책은 저자가 미국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며('적과의 동침') 얻어낸 진실 탐구 보고서이다. 또한 저자가 미국 모기지 금융회사에 근무하면서 체득한 사실과 자료를 기초로 하여 방대한 참고문헌과 자료를 집대성하여 작성하였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금융독점자본가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금융독점자본가의 똥꼬를 핥는 비열한 정치인과 쓰레기 경제학자가 한데 어우러진 양아치 집단이 거머리처럼 국민의 피를 빨아먹어 대는 그 실체를 쑹훙빙은 양파 껍질 벗기듯 과거로부터 끄집어 내고 있다.

이 책은 세계화, 신자유주의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으며, 그동안 언론에 의해, 교육에 의해, 미국 신자유주의에 부지불식간 잠식되어 버린 우리에게 정신적인 해방구가 된다.  

끝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왜 알카에다가 2003. 9.11에 테러 목표물을 워싱턴의 하얀집이 아닌 뉴욕 월스트리의 심장인 쌍둥이 빌딩으로 정했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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